임직원·협력사 관계자·하객 650여명 롯데호텔서 기념행사 개최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포스코·대한해운 동반자적 역사’ 회고

 

 

대한해운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구랍 12일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기념행사를 치렀다. 이날 행사는 대한해운의 임직원을 비롯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과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 하나은행장, 산업은행 부회장 등 협력사 관계자들과 축하객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진방 대한해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968년 창립되어 그동안 석탄과 철광석, 가스 등 국민생활에 필수인 전략물자를 수송하는 에너지전문선사로서 성장해온 역사를 되짚어보고 향후 더 큰 발전을 기약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은 대한해운의 창립 40주년을 축하하는 한편 작금의 해운불황 상황에 대해 “개별 해운기업들의 업계간 협력이 필요하고, 조선과 금융, 화주 등 관련산업계간의 고통분담을 통한 업계간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화주들이 선사의 위기극복을 배려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은 개별기업의 행사에 참석한 축사였지만 지금의 난국을 헤쳐나가는데 정부의 도움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업계로서는 실망스러운 감이 컸다.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축사에서 포스코의 창립(68년 4월) 8개월 뒤에 창립된 대한해운과 포스코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두기업의 동반성장 관계를 짚어보았다. 무에서 시작해 세계 최강의 철강업체가 되어 있는 포스코, 에너지전문선사로 우뚝선 대한해운의 동반자적 역사를 회고하면서 박 회장은 대한해운의 창업자 이맹기 회장에 대한 각별한 우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한해운은 포스코와 하나은행 등의 협력사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는 한편, 회사의 장기근속자와 우수직원에 대한 표창을 실시했다. 사내 장기근속자 수상자는 △‘아도니스’호의 주동석 선장 △‘프리지아’호의 이백주 통신사 △‘군자란’호의 이경열 갑판장 △‘블루벨’호의 이승철 조기장 등 4명이며 표창패를 수여자는 △LNG 기술팀의 김영봉 감독 △기획팀 안성민 과장 △케이프팀의 임상범 과장 △‘블루벨’호의 천중권 기관장 △‘베고니아’호의 고병문 조기장 △‘코스모스’호의 김석주 선장 등 6명이다.

 

 

조직개편-자금운용능력 극대화 외환관리력 제고
한편 대한해운은 사내의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해운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09년 1월 1일부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그에따른 임원의 업무위촉과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기존의 기획관리본부를 기획관리본부와 경영지원본부로, 영업본부를 전용선 영업본부와 벌크선 영업본부로 분리했으며, 재무팀을 자금팀과 회계팀으로, LNG기술팀을 탱커관리팀과 해사기술팀으로 분리·개편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자금 운용능력을 극대화하고 외환 관리능력을 제고하며 사선증가에 따른 유지·보수 업무를 강화하는데 그 초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연료구매와 화물 적·양하 등전문적인 업무분야의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해 운항지원팀을 신설했다. 
 
<임원진 업무위촉 내용>
■부사장 박재민 영업총괄 위촉 ■상무 박상용 전용선 영업본부장 위촉 ■상무 조윤형 벌크선 영업본부 본부장 업무를 위촉 ■상무 송관영 (보험법무팀장)해촉 ■상무보 김       칠봉 경영지원본부 본부장 위촉 ■상무보 안계혁 기획관리본부 본부장 겸 안전품질관리자 위촉

 

<직원 승진인사>
■차장 우준욱(파나막스팀), 차장 배연성(가스선팀)-부장대우
■과장 김정열(총무팀), 과장 안성민(기획팀), 과장 임상범(케이프팀)-차장
■대리 현연수(재무팀), 대리 이윤택(부정기선3팀), 대리 안치만(파나막스팀)-과장
■그밖에 사원 7명의 대리승진 인사와 5명의 보직변경 인사가 시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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