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화된 통관 형식 하에 중국과 한국의 육해상 양방향 돌파구 달성 의미

중국 연운항(连云港)에서 LG Display UV 경화기를 탑재한 중국 에어쿠션 차량보드의 현장검사가 완료된 후, ‘허셰원강(和谐云港)’호에 실려 7월 30일 한국 인천으로 향했다. 동 화물은 한국 공장에 7월 31일에 도착했다.

이번 운송은 중국이 국제 육해상 ‘드롭 앤 훅(Drop&Hook) 방식’을 사용한 첫 번째 수출이며, 연운항이 일체화된 통관 형식 하에서 중국과 한국의 육해상 ‘드롭 앤 후크 운송’ 양방향 통로를 달성했음을 나타낸다.

2019년 강소자유무역시범구에 연운항이 설립된 후 연운항 세관과 항만은 수입 고급정밀기기에 대한 ‘드롭 앤 후크 운송’의 일체화 통관모델을 탐색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정상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광저우 LG디스플레이 UV 경화기는 OLED 생산공정장비의 정밀장비로, 운송과정 중 진동계수가 3G이하로 유지되어야 하며 운송 시 반드시 온도 23℃와 70%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이에 고객들은 연운항의 원활한 복합운송연결과 빠른 통관 등의 장점 및 한중 육해상 ‘드롭 앤 훅 운송’ 운송방식의 고효율성, 안전한 운영 등을 이유로 연운항에서 한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을 선택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연운항 세관 부국장은 “올해 동 모델을 수출 상품에 적용하였다”라며 “동 모델은 통제 불가능한 통관시간과 은행예금 선대금 등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반나절부터 며칠까지 소요되는 통관 시간을 ‘대기시간 제로’로 만들어 고급정밀기기운송의 수출입 안전과 적시성을 크게 향상켰다”고 소개했다.

연운항 중국-한국 페리화물부 책임자는 “항공 운송에 비해 연운항 중국-한국 육해상 복합운송은 비용과 안전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라며 “고객이 비용을 절감하고, 시간을 절약하도록 돕는 것이 회사의 목적인 만큼 일체화 통관모델에 따라 수출업무에 확대 적용해 장쑤성, 저장성, 상하이, 안후이 등 점점 더 많은 고객이 연운항을 선택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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