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의 만성적인 부족으로 인해 제조단가가 상승하고 있다.


드류리가 내놓은 컨테이너제조단가 현황과 전망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의 40’형 하이큐브(HC) 드라이 컨테이너의 평균 제조가격이 6,5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2020년 동기에 비해 거의 2배 수준이다. 1998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한편 ‘컨제조가격은 올해 3분기(7―9월)에 정점을 찍고 무역정상화에 맞추어 연착륙할 것으로 전망됐다.

드류리는 컨테이너 공급망 혼란이 확대되고 기기가 만성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선사와 리스사가 보유자산 재구축을 추진하면서 신조 컨테이너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 가격설정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바닥재 등을 포함한 강재가격의 급등도 비용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다.


40’형 HC 리퍼컨테이너 가격은 1만6,000달러를 넘는다. 20년말에 비해서는 6.5% 제조가격이 상승했다.


주요 컨테이너 제조국인 중국의 21년 상반기 드라이컨테이너가 3.3배인 300만TEU, 리퍼컨테이너가 배증(倍増)한 26만TEU로 급증했다. 이에따라 올해(2021년) 통기 컨테이너 생산량은 20년에 비해 67% 증가한 520만TEU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발주량의 68%는 리스기업이지만 선사의 채산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선사에 의한 자체 정비도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신조 공급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1년 4―6월에는 모든 유형의 컨테이너에서 99% 이상의 높은 가동률이 계속됐다.


드라이 컨테이너의 일일 리스료는 올해 연간 기준으로 20년에 비해 65% 상승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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