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컨’처리 물동량 39만TEU 86.2%차지, 중국 공장 생산 복귀 등 시장 활성화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36만 4,129TEU 대비 2021년 상반기 45만 2,536TEU으로 24.3% 증가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전년 동기 1,437만 6,000TEU에서 4.6% 증가한 1,504만 4,000TEU를 기록했으며, 증가율은 부산항 5.1%, 인천항 9.2%, 광양항 –7.2%, 울산항 –8.2%이고 그 중 평택항은 24.3% 증가하여 전국 5대 무역항 중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평택항 국가별 컨테이너 처리 비중은 중국 38만 9,869TEU, 베트남 2만 2,656TEU, 필리핀 1만 8,181TEU로 각각 86.2%, 5.1%, 4.0%으로 중국이 대부분 차지했다. 증감율에선 중국30.0%, 필리핀 14.1%이 증가하고 있고 그동안 증가세였던 베트남 –6.6%로 감소했다. 베트남 물동량 감소의 주요 원인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도시봉쇄’장기화로 국내 대기업 현지 공장 삼성전자, LG전자 등 의 가동률 하락과 백신 접종 지연 등으로 분석된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 물동량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국과의 물동량 증가와 코로나19 특수에 의한 해운호황으로 판단했다. 특히 상반기에는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접종 확대로 중국 공장들이 신속하게 생산 복귀하여 중국 시장이 다시 활성화된 것이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며, 그로 인해 평택항 주요 교역 항만들인 상해항 64.1%, 톈진항 50.5%, 연운항 63.9%으로 전년 대비 대규모 증가했다.

또한 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글로벌 점프업 지원사업과 화물유치 인센티브 정책 등 중소수출화물유치사업과 평택항 포트세일즈 사업 등이 평택항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여진다.

더불어 지난해 말 중국 신규항로 경당항~웨이팡항 추가 개설과 상해항 취항 선사의 대형 컨테이너선 투입, 주요 무역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 등과 같은 원인들이 물동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지며,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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