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몰러 머스크가 리퍼 컨테이너 제조 자회사인 ‘Maersk Container Industry (MCI)’를 중국 컨테이너 제조사 ‘CIMC(China International Marine Containers Ltd)’에 매각했다. 매각가는 현금 및 무부채 9억 8,730만달러이다.
양사는 지난 9월 27일 MCI에 대한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동 계약에 따라, CIMC는 MCI의 전체 조직 및 자산을 인수하게 된다. 여기에는 중국 청도에 있는 리퍼 공장과 덴마크 Tinglev에 있는 R&D 및 테스트 엔지니어링 시설이 포함된다.
머스크 관계자는 “글로벌 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사업 간의 시너지를 강화하면서 MCI의 새로운 주인을 찾기로 결정했다. 리퍼 사업의 성장과 투자를 보장하는 장기적인 좋은 주인으로 CIMC를 찾았다. 이번 MCI의 분사는 전체 공급망에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통합 컨테이너 운송 및 물류회사가 되기 위한 머스크의 사업 전환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1991년 머스크에 의해 설립된 MCI는 리퍼 컨테이너를 제작해온 이래 지난 2020년 가장 수익성 있는 실적을 거둔 바 있다. CIMC는 지속적으로 MCI에 대한 개발 및 집중투자를 통해 리퍼사업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CIMC 관계자는 “MCI를 그룹에 편입하여 기술과 혁신을 레버리징함으로써 콜드 체인 내에 새로운 성장 플랫폼을 만들 것이다. MCI의 역량 있는 직원들과 기술을 우리 글로벌 리퍼 사업에 결합하여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향후에도 MCI와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리퍼 컨 브랜드 ‘스타 쿨(Star Cool)’은 여전히 머스크의 핵심 파트로 남아 고객들의 콜드체인 니즈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거래는 관계당국의 승인을 거쳐야 하며, 2022년 전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