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제회복 둔화...‘코로나19’ ‘인플레이션 상승’ ‘부채상승’ 직면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총재가 2월 3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한 경제회복 3대 장애물 해결에 각국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외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현재 전 세계 경제회복이 둔화되고 있으며 계속되는 코로나19, 인플레이션 상승과 부채상승이라는 세 가지 주요 장애물에 직면해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마다 인플레이션율, 부채수준과 정책재량의 차이를 고려하여 각국의 특정 상황에 따라 정책을 조정하고 정책탄력성을 높여야 한다”라며 “코로나19 방역과 예방접종률 증가가 전 세계적인 주요 임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IMF 총재는 지난 몇 달 전보다 인플레이션이 많은 국가의 더 큰 경제적·사회적문제가 되었다며, “공급망 붕괴, 상품소비 수요 증가, 식품가격 상승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은 인플레이션 상승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일부 중앙은행은 완화된 통화정책을 철수할 것이라고 암시하며 인플레이션 대처와 경제회복 유지 사이의 균형을 신중하게 잡을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선진국 중앙은행의 긴축통화정책이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 경제에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며 부채 수준이 비교적 높은 국가들이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코로나19는 각국 경제의 상호 의존성을 부각시켰으며, 국제협력과 정책조정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IMF는 지난 1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발표해 2022년 세계경제를 지난해 10월 전망보다 0.5% 하락한 4.4% 상승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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