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YGPA, 여수광양항 해운물류 세미나 개최
올해 물동량 222만TEU 목표, 2025년까지 100항차로 증대
광양항 해저터널 건설로 물류비용 저감, 자동화 ‘컨’부두 구축사업 본격 시행

 

 
 

YGPA가 올해부터 주요선사를 중심으로 집중 마케팅을 통해 ‘1개 선사 1개 항로’ 신규 유치를 목표로 발로 뛰는 현장중심 마케팅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올해 물동량 222만TEU, 현재 81항차에서 2025년까지 100항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2월 8일 부산에서 국내 선사 등 항만물류 업·단체 및 협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2 여수광양항 해운물류 세미나’를 개최했다.


YGPA는 본 세미나를 통해 고객 최우선 마케팅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 한편,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여수광양항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함으로써 여수광양항이 세계 최고의 융·복합 스마트항만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YGPA는 올해 목표를 ‘고객 최우선 YGPA 문화 구축으로 최고의 항만공사’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화주, 선사, 입주자 등 고객 최우선 주의 △전 직원 영업맨화 △발로 뛰는 영업맨 사장 △지역과 상생으로 세계 최고의 융복합 스마트항만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항만물류 비즈니스 확대를 통한 수요 증대에 나서 머스크, 양밍, 에버그린, ONE, CMA CGM 등 세계 10개 주요 선사를 대상으로 ‘1개 선사, 1개 서비스 창출’ 마케팅을 실시하여 틈새시장 공략으로 신규항로를 유치한다. 현장 마케팅을 지속 실시해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2025년까지 81항차에서 100항차로 늘리고 2022년 목표물동량인 222만TEU 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 중심 항만으로 운영 효율화를 꾀한다. 컨테이너 부두의 경우 하역장비 및 인력 풀(Pool)제를 운영하고, 부두 밖 세척·수리장 8개소를 설치한다. 기존 3-2단계에 위치한 자동차 부두를 2-1단계로 재배치로 컨테이너 부두 집적화 및 자동화부두 개발 기반을 마련한다.
YGPA는 올해 주요 항만개발사업을 2040년까지 약 5조원을 투입하여 6개단지 총 1,973만㎡을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자족적, 화물창출형 산업중핵항만으로 전환하려는 YGPA의 목표을 담아 세풍산업단지 1단계 ’23년까지, 북측배후단지 ’25년까지,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제2산업단지 ’30년까지, 광역준설토투기장 배후단지조성 ’40년까지, 묘도준설토투기장 ’29년까지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여수에서 광양항 해저터널을 건설하여 물류비용을 저감할 방침이다. 광양항 서측배후단진에서 여수 율촌산단까지 국비 3,118억원을 투입하여 3.8km 길이의 도로를 개설하여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율촌·해룡산단의 연간 물동량은 200만톤이지만, 2029년까지 1,300만톤으로 약 6.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황금·세풍산단이 2023년 종합 준공되면 연간 100만톤, 광양항 3투기장이 2030년 종합 준공되면 연간 1,000만톤, 인근 배후단지 개발이 모두 완료되면 ‘컨’물동량은 100만TEU, 총 물동량 3억톤이 추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동 해저터널이 개설되면 현재 우회거리 16km에 이르는 수송거리를 3.8km로 4분의 1가량 줄여 여수광양항을 이용하는 율촌·해룡산단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와 제3·4항만예정지와의 연계 강화로 물류비용 저감과 함께 광양항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광양항 자동화 ‘컨’부두 구축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총 사업비 6,915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5만톤급 3선석과 2만톤급 1선석 총 4개선석을 구축하여 2027년에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 사업 착수에 따른 재해, 교통, 기초자료조사 등 후속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안벽에는 자동화 안벽크레인, 이송수단은 AGV, 야드에는 자동화 야드크레인을 설치하여 이송과 야드영역을 분리하여 효율적인 스마트항만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친환경항만 구축도 본격 추진한다. △하역장비 동력원 친환경화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대기오염 측정망 확대 △순환형 수소공유망 구축 △친환경 R&D 확대 5가지 전략으로 탄소 중립항만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TC, TC DPF, 수소YT 총 131대의 하역장비 동력원을 친환경화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하기 위해 연안여객터미널에 태양광 설치, 월드마린센터에 풍력발전 설치 등을 실시한다. 또한 항만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대기오염 측정망을 2030년까지 40개소로 늘리고 철강, 석유화학 산업 공정 부산물로 생산되는 수소 공유 및 활용을 위한 순환형 수소공유망을 50km에 걸쳐 구축할 계획이다. 친환경 R&D를 확대하여 ESS 기반 이동식 파력발전 기술을 올해 9월까지 구축하고 탄소포집 저탄소 항만 건설 기술도 확충할 방침이다.
박성현 YGPA 사장은 “고객 최우선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발로 뛰는 영업맨 사장이 되겠다”며 “이용자 중심 항만운영 효율화, 스마트 항만 구축, 친환경 항만 구축 등을 통해 여수광양항을 고객들이 찾아오고 싶은 항만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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