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나일더치에 이은 서비스 확대 행보


독일선사 하파그로이드가 3월 10일 유럽-아프리카항로 서비스업체인 DAL(도이치 아프리카 리니엔)과 DAL의 컨테이너선 사업 인수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하파그로이드는 2021년 아프리카 항로 서비스업체인 네덜란드 나일 더치를 인수하면서 아프리카 사업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6,589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컨테이너 1만 7,800기를 운용하고 있는 DAL은 대리점을 포함해 컨테이너사업에 150명 정도가 종사하고 있으며 하파그로이드가 이를 계승한다.
 

하파그로이드의 최고경영자는 “아프리카는 중요한 전략적 성장시장”이라며 “특히 남아프리카발 서비스에서 DAL은 고객에게 있어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가치있는 매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파그로이는 2021년 7월 나일더치를 인수하는 등 서아프리카지역에서 항로망을 대폭 확충했다. 게다가 8월에는 세네갈애 사무소를 개설해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자영거점을 6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나섰다.
 

DAL은 독일 선주 존 ・T・에스베르거 그룹의 컨테이너선사로, 100년 이상 아프리카 항로를 운항해왔다. 현재 유일한 자사선 ‘DAL Kalahri’호는 머스크와 ONE)와의 협조배선으로 남아프리카에 취항하고 있다.
 

존 ・T・에스베르거 그룹은 컨테이너사업이 메가 캐리어의 시장압력에 노출되는 가운데 유럽케미칼선사업과 드라이벌크 사업에 경영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DAL사업의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 그룹은 케미칼선 최대선사인 스톨트 닐슨과 합작사업인 E&S탱커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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