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시범운영 개시, 24년에 본격 운영 목표


NYK가 AI(인공지능) 개발사업을 영위하는 그리드와 공동으로 자동차선의 배선계획 최적화 모델 개발을 시작한다고 3월 22일 발표했다.


동사의 내제시스템에서 이용돼온 수리 최적화 기술에 디지털 트윈과 최신 기계학습기술을 조합해 최적화 모델 구축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6월에 시스템의 시범을 개시해 2024년도에 본격적인 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는 NYK와 동사의 기술연구자회사인 MTI, 그리드 3사가 협업한다. NYK의 배선계획 수립 노하우와 MTI의 선박운항 시뮬레이션 기술, 그리드의 AI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취지이다.


NYK는 세계 최대 규모인 120여척의 자동차 전용선을 운항하고 있다. 선박이 항해를 완료한 뒤 다음 어느 항구로 이동해 다음 항해를 시작할지 결정하는 배선계획은 기존 선적수요에 대한 수송스케줄과 선형 공급가능 선복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숙련된 인력이 수립한다.


지금까지도 동사는 내제 배선계획 시스템을 시행했지만 판단요소가 시시각각 변화하는데 대한 대응 어려움
이 큰 과제가 됐다.


게다가 최근 해상수송에도 탈탄소화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약 120척에 달하는 자동차선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항하는 지가 온실효과가스(GHG) 배출량을 감축시키는데 중요한 포인트이다.


NYK는 공동개발 계획의 시작 즈음 “이번 협업을 통해 업무의 AI화를 추진하고 해운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의한 탈탄소화 사회의 실현과 업무방식의 개혁에 기여해나간다”고 밝혔다.


D(디지털)트윈은 디지털 가상공간에 리얼공간이나 물체를 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대상이 되는 물건의 가동상황과 각 부위의 상태 등 정보가 항상 디지털상의 시뮬레이터에 반영되어 최적화 기술과 AI기술을 개입시킴으로써 현실세계로의 과제에 응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