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CGM과 SIPG가 공동으로 중국 내 첫 번째 선박대선박(ship-to-ship) 방식의 LNG SIMOPS(항만내 동시작업) 벙커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CMA CGM은 3월 15일 1만 5,000teu급 LNG연료 컨테이너선인 ‘CMA CGM SYMI’호가 양산항에서 중국 터미널 오퍼레이터 SIPG가 투입한 2만cbm급 LNG 바지선 ‘Haigang Weilai’호에 의해 연료를 공급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벙커링은 LNG를 선박 대 선박 방식으로 공급했으며, 컨테이너선이 화물운영을 동시에 실행하면서 이뤄졌다. 올 1월부로 체결된 계약에 따라 SIPG는 2022년 1분기말부터 10년간 SIMOPS LNG벙커링 서비스를 중국-미국 간 오가는 CMA CGM 선박에 제공하게 된다. 양산항에서 실행되는 중국 내 첫 LNG벙커링 서비스는 전체 상해항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국제적인 해운센터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CMA CGM 관계자는 “우리는 LNG를 중국에서 공급받는 첫 번째 해운선사가 됐다. 중국-미국 서안간의 LNG추진 컨테이너선에 제공하는 첫 번째 서비스이기도 하다. 월드 클래스 항만의 네트워크에서 LNG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이번 벙커링은 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단계가 됐다”고 설명했다.
CMA CGM 그룹은 해운 및 물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다각도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LNG로 운항하는 이중연료 선박을 운항하여 대기오염 배출의 최대 99%를 줄일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LNG연료 선박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요한 첫 단계로 인정받고 있다.


CMA CGM은 보유 선박에 바이오LNG를 이미 사용한 바 있으며, e-메탄을 포함한 인공메탄 연료 사용도 추진 중이다. CMA CGM의 e-메탄 레디 선대는 26척으로 이미 서비스 중이다. 2024년말까지 44척의 선박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한편 중국의 항만 터미널 오퍼레이터 SIPG는 녹색항만개발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운 및 물류 공급망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CMA CGM을 위한 LNG 클린 연료 벙커링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SIPG 관계자는 “양사의 공동 노력으로 상해항에서 외항선의 첫 LNG벙커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상해항의 LNG 벙커링 서비스 확대와 함께 국제해운업계의 녹색 저탄소 개발을 촉진할 것이며 이는 탄소중립목표 성취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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