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그룹이 운항하는 일본 내 첫 번째 LNG추진 페리선이 도입됐다.
지난 3월 3일 미쓰비시 중공업, 시모노세키 조선소에서 ‘Sunflower Kurenai’호의 명명식이 열렸다. MOL의 자회사 ‘Ferry Sunflower Limited’가 발주한 LNG추진 페리선 2척 중 첫 번째 신조선이다.
신조 페리선은 Ferry Sunflower가 운항하는 오사카-벳푸 항로에 현재 투입 중인 선박을 대체하여 2023년 1월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신조 페리선은 기존 선박 대비 확대된 운송 캐파와 편리함을 화물과 여객 수송 모두에 제공할 수 있다. 화물의 경우 상차할 수 있는 트럭의 수가 늘어나며, 드라이버들을 위한 휴식공간이 확장됐다.
특히 신조 페리선은 이중연료엔진을 장착한 일본의 첫 페리선이다. LNG와 중유 모두로 운항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LNG 연료는 CO2를 25%, SOx는 100%까지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한편 MOL그룹은 지난해 6월 ‘MOL그룹 환경비전 2.1’을 세우고,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LNG연료 공급 시스템의 개발을 통해 일본 및 해외에서 LNG 연료의 광범위한 적용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클린 대체 연료를 도입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로서 2030년까지 90척의 LNG연료 선박의 도입을 계획 중이다.
페리사업에서는 ‘Sunflower Kurenai’호와 2번째 선박 ‘Sunflower Murasaki’호에 이어, LNG 추진 페리선 2척이 오라이-토마코마이 항로 서비스에 대체 투입되기 위해 건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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