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HMM, 신임 CEO 후보 김경배 사장 최종 결정
11년만에 1주당 600원 현금배당...약 3,000억원 규모

HMM이 3월 14일 이사회를 통해 CEO 후보로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을 최종 결정했다.
HMM은 경영진추천위원회에서 복수의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지난 2월 9일 신임 CEO 후보를 확정했으며,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김경배 전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을 최종 추천했다.
신임 CEO 선임 과정에서는 HMM의 향후 성장과 경영혁신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 글로벌 역량,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평판조회 및 면접 등을 통해 최적의 CEO 선임을 위한 과정을 진행했다. 신임 CEO에 내정된 김경배 사장은 현대글로비스에서 약 9년간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꾸준한 성장을 이끌어낸 물류전문가로서 글로벌 경영 역량, 조직관리능력 등을 겸비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HMM의 경영정상화를 넘어 향후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의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HMM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할 적임자로 기대되고 있다. HMM은 3월 29일 개최한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임 CEO 후보 김경배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후, 이사회 승인을 거쳐 본격적으로 경영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HMM이 약 3,0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지난 2011년 이후 11년만의 첫 배당이다. HMM은 이날 1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3월 29일 ‘제46기 정기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지난해 HMM은 매출 13조 7,941억원, 영업이익 7조 3,775억원, 당기순이익 5조 3,37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HMM은 최근 3년간 국내 코스피 상장사 상위 100개사가 지급한 시가배당률 평균 2.1%을 상회하는 2.2%(주당 600원)로 배당률을 확정했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며, 배당금 총액은 2,934억원이다.

 

고려해운, 부사장에 정현용 승진, 상무에 심찬우 선임
고려해운이 3월 23일 본사에서 대면으로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상무에 심찬우 부장을 임명했으며, 부사장에 정현용 전무를 승진시켰다. 또한 송한용 상무가 임원 퇴임과 함께 고문으로 선임되었다.

 

㈜KSS해운, 이승우·박욱재 전무이사 재선임, 박강태 사외이사 신임 선출
KSS해운이 3월 25일 서울 본사에서 ‘제3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였다. 주주총회에서는 제1호 의안 ‘제38기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포함한 모든 의안이 상법에서 정하는 결의요건을 충족하여 원안대로 가결되었다.
제3호 의안 ‘이사 선임의 건’ 관련해 동사 이승우 전무이사, 박욱재 전무이사가 재선임되었으며, 신임 사외이사로는 박강태 사외이사가 선출되었다.
동사는 지난해 코로나 영향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우수한 선박운항 PERFORMANCE와 자율경영을 바탕으로 한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올해도 오는 3분기 예정된 LPG D/F(DUAL FUEL) ENGINE이 장착된 친환경 VLGC 1척과 4분기 METHANOL D/F(DUAL FUEL) ENGINE이 장착된 MR TANKER 1척이 추가로 인도될 경우, 다시 한번 최대 실적 기록이 기대되며 글로벌 에너지 운송선사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KT서브마린, 대표이사에 이승용 신규 취임
영업손실 51억, 당기순손실, 32억

KT서브마린이 3월 24일 주주총회를 개최하여 대표이사에 이승용 부사장을 신규 임명했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이인구씨를 기타비상무이사에 윤영균씨를 신규 임명하였다.
또한 동사는 주주총회에서 2021년 매출액으로 약 299억원을, 영업손실로 51억원, 당기순손실로 약 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항만하역)
CJ대한통운 강신호 대표 “첨단기술 투자·인재확보로
경쟁력 높인다” 로봇 기반 현장 자동화·AI 빅데이터 통한
최적화 추진 사내이사 선임 건 등 원안대로 모두 가결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가 3월 28일 “첨단기술 등 미래 무형자산 투자와 전문인재 확보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B2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제11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TES 물류기술 연구소를 중심으로 로봇 기반 현장 자동화, AI 빅데이터 기반 운영 최적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의 시스템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표는 “CJ대한통운은 지난 한 해 코로나19 재확산, 글로벌 공급망 대란 등 대내외 불안 요소에 맞서 플랫폼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전사적인 체질개선을 단행했다”며 “이를 통해 급변하는 물류시장에 적응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고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모여들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혁신적으로 개편해 혁명적 조직 문화를 구축하겠다”며 “치열하고 역동적이며 응집력을 갖춘 조직문화 혁명을 토대로 91살이지만 청년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 “물류산업은 노동 집약적 구조에서 디지털 집약적 구조로 급변하고 있다”며 “CJ대한통운은 혁신기술산업이라는 비전 달성을 박차를 가해 첨단 물류기술을 기반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상정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민영학)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의 건 △정관 일부 변경 승인의 건(전자투표 도입시 감사위원 선임에 관한 결의요건 완화한 상법 반영)등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CJ대한통운은 사내이사로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이사보수한도는 기존 70억원을 유지했다.

 

㈜한진, 올해 매출 2.6조, 영업익 1,115억 목표
주총서 신영환 지원본부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

한진이 올해 매출액 2조 6,640억원, 영업이익 1,115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는 3월 24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열린 제6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고객 중심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운영을 효율화해 수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진은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 중심 및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 모델 활성화 △친환경 성장기반 마련 및 핵심역량 강화 △ESG 선도기업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상시 위기관리 체계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이날 상정된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신규사업, 자금조달 등 정관 변경 △사내이사 신영환 지원본부장(전무), 사외이사 김문수·한종철 선임 △김문수·한종철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번 주총으로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5인 8인 체제를 유지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기존 22억원을 유지했다. 올해 배당금은 1주당 600원이다.

 

KCTC, 영업익 296억, 당기순익 213억
사내이사에 이준환 재선임 류주환 신규선임, 상근감사에 최승호 재선임

KCTC가 3월 25일 본사에서 제49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매출액 6,94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96억원, 당기순이익은 213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연결, 별도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사내이사에 이준환 KCTC 사장을 재선임했으며, 류주환 KCTC 경영관리본부장 부사장을 신규선임했다. 상근감사로는 최승호씨를 재선임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세방, 영업익 291억, 당기순익 524억
세방이 3월 25일 부산 상공회의소 2층에서 제57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매출액 1조 57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91억원, 당기순이익은 524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보고사항으로 감사보고, 영업보고,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 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가 이뤄졌으며,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 원안대로 승인했다.

 

동방, 영업익 277억, 당기순손실 3억 6천만
사내이사 김형곤·박창기 재선임, 조홍규·김종태
신규선임 사외이사 박기국·전인찬 재선임

동방이 3월 25일 서울 중구 바비엥2 컨퍼런스룸에서 제57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매출액 5,95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77억원, 당기순손실은 3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김형곤 동방그룹 회장, 박창기 동방 대표이사를 재선임했으며, 조홍규 영업본부장, 김종태 재경부문장을 신규선임했다. 사외이사에는 박기국씨, 전인찬씨를 각각 재선임, 신규선임했다. 상근감사에는 민경빈씨 재선임의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물류·포워더)
현대글로비스, 영업익 1조 1,262억, 당기순익 7,832억
얀예빈왕·엘리엇피에스메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

현대글로비스가 2021년 연간 매출액이 약 21조 7,796억원, 영엽이익이 1조 1,262억원, 당기순이익이 약 7,832억원을 달성했다고 3월 23일 주주총회에서 발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동사는 기타비상무이사에 얀예빈왕을 재선임하였고, 엘리엇피에스메릴을 신규선임했다. 또한 수소·암모니아 발전사업 및 탄소중립 관련 부대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솔로지스틱스, 영업익 303억, 당기순익 235억
황규호 사내이사 재선임, 박동민·김성수 사내이사 신규선임

한솔로지스틱스가 3월 2일 본사에서 개최된 주주총회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7,47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03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235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주주총회에서 황규호 사내이사를 재선임했으며, 박동민과 김성수 씨의 신규 선임의안을 승인했다.

 

(조선)
현대중공업,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총 5개 안건 가결

현대중공업이 3월 22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9월 코스피 상장 이후 처음 열린 정기 주주총회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총 5개 안건이 가결됐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박현정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조재호 울산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급망불안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조선 경기 회복에 힘입어 수주는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의 영광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 정기선 대표이사 신규 선임
한국조선해양이 3월 22일 서울 종로구 현대빌딩에서 제4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주총을 통해 임기가 만료된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정기선 한국조선해양 사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정 사장은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조영희 법무법인 엘에이비파트너스 파트너 변호사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임석식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도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 및 감사위원회 선임의 건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가결됐다.


가 부회장은 이날주총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창사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해양 모빌리티 시장에서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기술 중심의 엔지니어링 회사로 완전히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과 인재를 회사 경영의 핵심가치로 삼고 친환경·디지털 선박기술을 고도화하겠다”며 “그룹 조선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올해 하반기 완공될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조선해양은 신규 사업 개발을 통한 사업지주로의 역할 강화도 강조했다. 구체적인 규모나 시기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자사주 일부를 매입 또는 소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논의 중인 지주 및 자회사 동시상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개정안이나 규정 등이 마련된 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법안 마련 전에 추진할 경우 자체적인 주주가치 보호 방안을 검토할 것을 공언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연결기준)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매출 15조 4,933억원과 영업적자 1조 3,84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미포조선, 21년 매출 2조 8,872억,
영업손실 2,173억, 김성은 경희대 교수 사외이사 및 조진호 상무 사내이사 신규선임

현대미포조선이 지난해 매출 2조 8,872억여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2,173억여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미포조선이 3월 22일 울산 본사에서 제4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보고했다. 회사는 조선 시황 회복세로 수주 실적이 개선됐으나 원자재가 급등, 통상임금 대법원판결 패소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 설정, 코로나19로 인한 공정 지연 등으로 영업손실이 났다고 분석했다. 이날 주총에선 전(前)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성은 경희대 교수를 사외 이사로,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 재무지원 담당 조진호 상무를 사내 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했다. 기존 유승원 고려대 교수,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과 함께 신규 선임된 김성은 교수 등 3명이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됐으며, 신현대 사장과 조진호 상무가 사내 등기이사로 경영 전반을 책임질 계획이다.
신현대 사장은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연간 수주목표 대비 137%를 초과 달성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한 것이 큰 성과다”며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사내이사 선임
6개 의안 원안 의결…이후 열린 이사회서 대표 이사 공식 선임

대우조선해양이 3월 28일 제22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두선 부사장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회사는 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박두선 부사장을 신임 대표 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주주와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에서 회사는 박 신임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외에 이영호, 우제혁 사내이사와 김인현, 최경규, 김보연 사외이사 선임의 건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한 송민섭, 김인현, 최경우, 김보원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도 의결했다. 이외에 22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6건의 안건이 통과됐다.
박 신임 대표는 이성근 전 대표이사의 임기가 종료된 것에 따른 후임으로 선임됐다. 박 신임 대표는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대우조선에 입사했다. 대우조선해양 선박생산운영담당, 특수선사업본부장을 거쳐 지난 2019년 4월 조선소장을 맡았고, 그해 9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에는 최고안전책임자(CSO)도 겸임하고 있는 정통 ‘대우조선해양맨’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매출 4조 4,866억원, 영업손실 1조 7,547억원, 순손실 약 1조 6,9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6.2%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해 2016년 이후 5년 만에 연간 실적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주총 현장에는 민주노총 전국 금속노조 조선하청노조지부 노조원들이 조선소에서 일하고 있는 하청노동자의 임금 인상을 촉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삼성중공업, 정진택 사장 “고부가가치 선박중심, 내년 흑자 전환”
주총서 배진한 경영지원실장 사내이사, 남기섭 사외이사 재선임

삼성중공업이 잔여 드릴십 매각과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 활동을 통해 내년에 흑자 전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3월 18일 경기 성남 판교 R&D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글로벌 조선 시황이 개선되면서 연간 목표인 91억달러(약 11조원)의 34%를 초과환 122억달러(약 14조 7,800억원)를 수주했다”며 “이러한 성과에도 지난해 연간 매출 6조 6,220억원, 영업손실 1조 3,120억원의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말했다. 대규모 적자에 대해 정 사장은 원자재 가격 인상과 재고 자산인 드릴십 평가 손실 등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드릴십 매각 추진과 관련해 “최근 용선 후 매입 조건으로 드릴십 1척을 인도한데 이어 또 다른 1척은 조건부 매각을 체결하고 계약 발효를 기다리고 있다”며 “잔여 드릴십의 처리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 사장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LNG 해상 물동량 증가로 인한 수요와 카타르발 발주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50척 이상 발주가 기대된다”며 “컨테이너선도 1만TEU급 전후의 노후 선박에 대한 교체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사장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FPSO, FLNG 등 해양 프로젝트 발주 전망이 밝다”며 “이같은 환경 변화에 맞춰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 수준인 88억달러(약 10조 6,550억원)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NG선 등 주력 선종의 건조 생산성을 극대화해 오는 2023년 흑자 전환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배진한 삼성중공업 경영지원실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남기섭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도 가결됐다. 전년도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보수 한도 역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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