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가 미국 걸프 및 동안을 중심으로 새로운 환태평양 컨테이너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아시아-북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선복량을 갖춘 선사인 MSC는 6월 중순부터 새로운 ‘Zephyr’서비스를 개시하고 동향 환태평양 운항에 들어간다. 기항지는 상해-닝보-부산-휴스톤이다. 특히 휴스톤은 미국의 포트 에버글레이드, 사바나항에 이어 첫 기항한다. 서향 서비스는 멕시코의 라자로 카르데나스항에 이어 파나마의 크리스토발을 기항한다. 6월 20일 5,000teu급 ‘MSC Bremen’호가 상해항에서 위클리 서비스로 첫 출항한다. ‘Zephyr’ 서비스는 중국 본토와 한국의 수입 소싱을 위한 추가 캐파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까지는 환적을 통해서만 제공되고 있었다.
PIERS에 따르면, 2022년 1-5월 아시아발 컨테이너수입화물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827만teu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팬데믹 이전보다 30%나 높은 수치이다. 이에 미국 화주들은 수출 로딩과 아시아발 운항 옵션을 다양화하고 있다.


MSC는 또한 기존 동안 서비스에서 중국의 항만 2곳을 추가하면서 환적 대신 직기항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MSC가 2021년 말 미 동안에 도입한 ‘Santana’서비스는 동향 로테이션에서 중국의 다찬베이항을 추가로 기항한다. 또한 미국의 기항지는 기존의 찰스턴항과 뉴욕뉴저지항 뿐 아니라 발티모어항과 보스턴항에 추가로 기항할 예정이다.
중국의 다찬베이항은 MSC의 동남아-미 서안간 ‘Sentosa’서비스에도 추가 기항지로 합류한다. 2021년 개시한 동 서비스는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와 미국 오클랜드항 및 롱비치항을 오간다.
아시아 수입 수요는 지난해 상대적으로 둔화됐으나 여전히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선사들의 아-미 동안 캐파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대만의 완하이라인 역시 미 동안 서비스 ‘AA9’에 필라델피아항을 추가 기항하기로 했다. 2021년 말 개시한 환태평양 동안 서비스는 베트남-중국-대만과 미국 찰스턴항과 뉴욕뉴저지항에 기항 중이다. 새롭게 필라델피아항을 추가하면서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완하이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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