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선사 하파그로이드가 자국 물류회사 DHL글로벌 포워딩과 화물 운송에 최신 바이오연료를 사용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하파그로이드는 초기 단계에서 DHL의 1만 8,000teu 규모 해상 물동량을 운송할 때 최신 바이오연료를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Well-to-Wake’ CO2 배출을 1만 4,000톤 절감하는 효과와 맞먹는다. 바이오연료는 폐기유 및 폐기물에서 추출하며, 스탠다드 연료에 비해 80%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운송 솔루션의 확장성 및 연료의 적합성을 입증하고, 업계 공통의 스탠다드를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전략과 연계하여 DHL은 2050년, 하파그로이드는 2045년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DHL글로벌 포워딩 측은 “중량물 운송의 탈탄소화는 해운업계가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는 중요한 도전과제이다. 화주들이 지속가능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메카니즘을 ‘북 앤 클레임(book and claim)’ 방식을 구축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하파그로이드 측은 “바이오연료는 오는 2045년 넷제로 도달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바이오연료 동력 운송을 제공하는 상업 프로덕트로서 화주들의 탄소발자국 절감을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하파그로이드는 2020년 이래 최신 바이오연료를 테스트해왔으며, 바이오연료 블렌드를 통한 탄소 절감 운송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기존 MFO 대신 teu 기반 ‘그린 프로덕트(green product)’를 제공한 결과 고객들의 Scope3 탄소배출 절감을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