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CGM이 프랑스 전력회사인 ENGIE와 협력하여 차세대 바이오메탄 생산에 투자하기로 했다.
CMA CGM은 바이오메탄의 대량양산을 위한 첫 번째 산업계 및 상업적 유닛인 살라만더(Salamander) 프로젝트에 공동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동 프로젝트는 ENGIE가 GAYA 프로젝트 프레임워크에서 집행한 10년간의 연구개발을 산업계 규모로 적용하는 것으로, 신재생 가스 생산의 기술적, 경제적, 환경적 실증가능성을 입증했다.
CMA CGM과 ENGIE의 이번 투자 결정은 지난 2021년 11월 양사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기반해 이뤄졌다. CMA CGM은 살라만더 프로젝트의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며, 유럽위원회의 혁신펀드에 펀딩을 요청했다. 바이오메탄 생산 부지는 르하브르가 고려되고 있다. 바이오메탄은 로컬 목재 페기물에서 추출된다.
동 프로젝트의 총 투자액은 약 1억 5,000만유로(1억 5,600만달러)이며 연간 1만 1,000톤의 바이오메탄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본격적인 생산은 2026년에 시작된다.
CMA CGM과 ENGIE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 독립과 에너지 전환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해운업계의 니즈충족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가스를 2028년까지 연간 20만톤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CMA CGM 그룹은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대에서 30척의 이중연료 ‘e-메탄 레디’ 선박을 운항하고 있으며 2026년 말까지 77척으로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동사가 개발한 이중연료 엔진기술을 통해 현재 LNG추진선이 운항 중이며 바이오 LNG와 인공메탄도 사용 가능하다. CMA CGM 관계자는 “2050년 넷제로 탄소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우리는 견고한 업계 파트너십을 추구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CMA CGM은 쉘(Shell)과 2023년 하반기부터 싱가포르항에서 1만 3,000teu급 선박에 대한 LNG공급계약을 다년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육상과 항공부문까지 파트너십을 확대하여 해운의 탈탄소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 양사는 로테르담항에서 첫 번째 BioLNG 벙커링 테스트를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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