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선박에 대한 LNG 벙커링이 가능한 항만은 전 세계 147곳으로 집계됐다. LNG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벙커링 항만의 수는 오는 2024년까지 200곳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LNG 벙커링 인프라가 가장 잘 구축되어 있는 지역은 유럽이다. 네덜란드, 독일, 노르웨이를 포함하여 대다수 탑 항만들은 LNG 벙커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 지역은 아시아 및 미국 메이저 항만이다.
LNG 벙커링 시설 구축이 추진되고 있는 항만은 50곳 이상이다. 유럽 항만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신 프로젝트 중 이집트 수에즈 운하가 LNG 벙커링 허브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노르웨이의 소규모 LNG 해상운송 및 벙커링 선박 개발업체인 ‘Kanfer Shipping’는 이집트천연가스홀딩회사(EGAS)와 ‘Leth Suez Transit(LETH)’ 프로젝트에 합류한 바 있다.
현재 건조 중인 LNG 연료 추진 신조선이 모든 신조선박 타입 캐파의 37%를 차지함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벙커링 캐파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신조선에 이중연료기술이 적용되면서 해운업계의 LNG 선박연료에 대한 관심은 한층 커지고 있다. 또한 선주들은 다른 대체연료 옵션과 달리 LNG에 대한 해상운송 및 핸들링 경험을 갖고 있다.
7월 중순까지 2022년에 발주된 신조 LNG추진선은 220억달러 규모의 1,740만cbm 104척으로 집계됐다. 전체 LNG캐리어 선대 캐파는 691척에 달했다. 10만cbm 이상이 621척이고, 1억 380만cbm이다. 선대 캐파는 2022년 3.8%, 2023년 4.8%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LNG 선대 캐파의 60%는 현재 독립적인 해운 회사들이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00년 보다 43%가 증가한 수치다.
LNG 신조 오더북은 기존 캐파의 40%를 차지한다. 이는 2021년 초부터 27% 증가한 규모다. 기존 캐파의 32%는 스팀 터빈이고, EEXI와 CII 규제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있다.
한편 LNG 수요 확대는 에너지 전환 압력 가속화 뿐 아니라 최근 지형적인 혼란이 가중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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