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CGM이 자국 신문사 ‘La Provence’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
마르세유의 베스트셀링 신문인 La Provence의 비딩(입찰)에서 소수 지분 소유자인 ‘Xavier Niel’이 비딩을 철회하면서 CMA CGM의 인수가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 5월 La Provence는 89%의 지분에 대한 CMA CGM의 8,100만달러 인수제안을 승인한 바 있다. 그러나 La Provence의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던 프랑스 IT 창업자이자 투자자인 Xavier Niel의 지주사 NJJ가 이의를 신청하고 비딩에 참여하면서 인수작업이 중단된 바 있다.
La Provence의 지배권을 둘러싼 다툼은 지난해 10월부터 신문사의 전 대주주인 버나드 타피가 위암으로 사망한 이후에 계속됐다. 버나드 타피 그룹의 청산인들은 La Provence에 대한 타피의 지분을 관리했으며, 올 2월에는 지분에 관심 있는 인수자들을 초대했다. 그러나 Niel은 거부권을 사용해 지분매각에 이의를 제기했다.
마르세유 법원은 그의 이의신청을 기각했으며, Niel은 8월 30일부로 비딩을 철회하고 지분 11%를 CMA CGM에게 매각하기로 동의했다.
이에 La Provence와 CMA CGM은 환영의 메세지를 담은 합작성명서를 발표했다. La Provence는 CMA CGM라는 견고한 단독 주주를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인수계약을 통해 법적절차를 완료한다고 설명했다.
CMA CGM 측은 “이번 인수계약을 환영한다. La Prove
nce의 모든 직원들과 함께 개발 및 회복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언론사 역사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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