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곡물기업인 카길(Cargil)이 네덜란드 터그보트 운항회사인 코태그인터내셔날과 제휴를 통해 로테르담항에서 내륙의 자사 공장까지 이용하는 하천수송에 세계 최초인 제로에미션 완전자동 푸셔터그와 바지선을 도입한다.
 

두 회사는 동력원으로 카길과 스웨덴의 대형 전력회사인 바텐폴이 공동 운영하는 풍력발전소에서 얻은 재생에너지 유래의 전력을 사용하게 된다.


코태그는 6월 8일 동사가 카길을 위해 운항하는 완전전동의 푸셔터그 ‘E―Pusher’와 바지 ‘E―Barges’가 이날 가동됐다고 발표했다.


카길은 코태그와 제휴를 통해 로테르담항에서 네덜란드 북부 잔덤 공장까지 카카오빈을 하천수송하는데 이 두 선박을 활용한다. 이로써 동사는 연간 190톤의 CO2 배출량의 감축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두 제로에미션선박은 최첨단 기술과 추진시스템을 탑재해 CO2 이외에도 SOx, NOx, PM배출제로를 실현할 수 있다고 한다.


아직 선박에 대한 상세한 사양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카길은 “우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내륙운송용의 완전전동선을 가동해 배출가스와 소음의 제로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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