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연료대응 컨테이너선 1선의 첫 항해용으로 그린메탈올을 확보했다고 6월 13일 발표했다.
 

네널란드의 친환경연료 제조회사인 OCI글로벌과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동사는 한국의 울산에서 덴마크까지 약 2만 1,500km를 항해하며 머스크 선원들은 메탄올 연료 취급을 경험하게 된다.


이 선박은 올 여름 준공예정인 2,100TEU급 컨테이너선박이다. 머스크는 동 선박에 이어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메탄올 연료대응 대형 외항 컨테이너선박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머스크의 에너지전환책임자는 “재생에너지 유래의 그린메탄올 시장은 개발이 한창 진행중이어서 첫 항해용으로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고 보았기 때문에 이번 계약을 통한 그린메탄올 확보는 메탄올연료선박의 시장유입에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OCI는 매립지의 유기폐기물에서 수거한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미국공장에서 그린메탄올을 생산한다. 바이오가스는 바이오메탄으로 개량돼 기존 가스망에 주입된다. 메탄올은 매스밸런스 방식으로 바이오메탄에서 생산된다. 이를 통해 기존 설비와 인프라, 플랜트를 이용해 그린메탄올을 단기간에 생산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잇다.


머스크는 폐기물원료에서 발생하는 유해한 메탄을 회수해 보다 친환경적인 가스망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040년에 GHG배출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설정했으며 2030년까지는 해상운송에서 최소한 녹색연료 25%를 이용하겠다고 공표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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