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류리 “’28년까지 수급갭 지속 선원비 상승 예상”


영국 조사기업인 드류리(Drewry)가 “현재 선원노동시장이 과거 17년간에서 가장 압박을 받고 있다”라며 “2023년의 선원수요에 대한 공급부족률이 약 9%로, 전년의 5%에서 더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최근 수요 격차(gap)는 2028년경까지 계속될 전망이며 선원비용의 상승도 예상된다”고 드류리는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이 아직 남아있는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상황에서 선원들의 병역으로 공급난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드류리가 6월 7일 발표한 최근 선원배승(manning)에 관한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23년의 선원부족률은 약 9%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17년전 드류리가 선원시장 분석을 개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2028년경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약 9%의 선원 부족률에 대해 드류리는 “선원노동시장의 압박상황을 명확히 드러나는 것으로 선원의 확보와 유지, 인건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여파의 크기를 지적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아직 뿌리깊게 남아 선원의 훈련과 해상에서 일하는 것의 매력 전체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는 것으로 드류리는 보고 있다.


이로인해 선원의 정착을 위해 몸과 마음의 건강및 행복 등 웰빌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임금 뿐만 아니라 복리후생도 중시하는 경향이 날로 강해지고 있다”고 드류리는 지적했다.


가족과의 양호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하는 선상설비 도입 등 일하기 좋은 직장환경 정비의 필요성도 지적됐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선원공급난을 더욱 촉진하고 있다는 지적도 했다.


드류리는 “선원의 고용주가 대체 공급원을 찾고 있고 임금은 서서히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하며,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오프쇼어선에서는 시황상승을 배경으로 임금률이 상승했다. 그밖의 부분에도 같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