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코십핑포트(Cosco Shipping Ports)가 독일 함부르크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

코스코십핑포트는 HHLA(HAMBURGER Hafen und Logistik AG)로부터 ‘Container Terminal Tollerort(CTT)’ 지분 24.99%를 인수했다. 인수 지분은 독일 내 정치적 반대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원래 계획된 35% 보다는 줄어들었다.

HHLA 관계자는 “CTT는 HHLA의 장기 고객사인 코스코를 위한 우선 핸들링 장소로 개발되고 있다. 이 곳에서 아시아-유럽 간 프레이트 흐름이 집중되고 있다. 파트너간 협력에 따라 독일의 산업국가로서의 입지 뿐 아니라 북해 및 발틱 지역의 물류허브로서 함부르크 자유 한자도시(Free and Hanseatic City)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CTT의 지분 인수와 관련한 거래는 지난 2021년 9월 코스코십핑포트의 완전 자회사인 ‘Grand Dragon’과 HHLA 사이에 진행됐으나 최근까지 몇 번이나 연기됐다. 독일당국은 정치적 반대에 따라 터미널 인수 지분 비중을 35%에서 24.99%로 낮추는 계약에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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