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컨테이너선과 LNG선이 신조선 투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탱커와 벌크선의 선주는 적당한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년간(2020-22) 컨테이너선박에 대한 투자액은 93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12월까지 3년간 기록에 근접한다. 선주들은 당시 1,000억달러를 투자했다.

2019년 4분기 이래 1,211건의 ‘컨’선 계약이 체결됐다. 2021년에는 612건, 2022년은 378건이었다. 그러나 ‘컨’선 발주가 올해부터 상당히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까지 새로운 선박 발주는 59건에 그쳤다.

선주들은 2020-22년 동안 LNG 신조선 투자에 730억달러를 투자했다. 2015년말까지 3년간 320억달러에서 2배 가량 증가했다. 2022년 184건의 LNG선 신조계약이 체결됐다면, 올해 현재 LNG선 계약은 28건에 그친다. 2020년 6월 이래 3년간 LNG선 발주는 총 346건이 체결됐다.

전문가들은 LNG 전문 조선소의 도크가 2027년까지 풀로 찼다고 지적한다. 이에 쉐브론은 2028년 인도 예정으로 LNG선 2척을 삼성중공업에 최근 발주했다. 발주 중인 LNG선들은 캐파 기준 현 선대의 51%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탱커와 벌크선의 신조발주는 주춤하고 있다. 총 신조발주 투자액의 23% 수준이다.

지난 3년간 롤링 탱커는 총 270억달러로 2015년 500억달러에 비해 절반 수준이며, 2008년 1,000억달러에 비교했을 때 저조한 모양새다. 벌크선의 경우, 지난 3년간 470억달러로 2008년 2,000억달러와 비교시 사상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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