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슨의 Green Technology Tracker에 따르면, 2023년 현재 전 세계 선대 선복량의 5.5%가 대체연료이며, 이는 2017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연료 비중은 2025년에 6.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조선 발주에서는 올해 다소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오더북의 48%가 대체연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11%에 비해 증가했다. 특히 올해 대체연료선 발주에서는 메탄올에 대한 비중이 높아져 14%를 차지했다. LNG 이중연료는 22%이다.

오더북 가운데 371척이 LNG 레디, 191척은 암모니아 레디, 130척 메탄올 레디, 9척은 수소 레디선박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절감기술(Energy Saving Technology)은 6,250척의 선박에 장착돼 있다. 이는 전체 선대 톤수의 27.3%를 차지한다. 

스크러버의 경우 5,050척 이상 선박에 장착돼 있으며 총 톤수의 25%를 차지한다. 스크러버의 개조 활동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나 스크러버를 장착한 신조선의 발주는 2023년에 소폭으로 상승했다. 

친환경 선박 또한 선대에서 점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친환경 모던 선박은 현재 총 톤수의 30.4%를 차지한다. 이는 2018년 14.6% 대비 증가했다. 친환경 선박은 수익 잠재력, 자산 가치 등을 고려해 갈수록 까다롭고 복잡한 차터시장에서 더욱 적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소들은 이 같은 녹색 선대 전환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년간 신조발주 규모는 1조 6,000억달러로 예측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