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컨테이너 선사 에버그린이 선대 탈탄소화를 위해 메탄올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24척을 발주한다. 50억달러 규모로 초대형급 발주계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 24척의 신조선은 한국의 삼성중공업과 일본의 니혼 조선소(2021년 설립된 일본 JMU 및 이마바리 조선소 합작사)에서 나뉘어 건조한다.
삼성중공업은 1만 6,000teu급 메탄올 이중연료 컨선 16척의 발주를 확보했다. 에버그린은 척당 1억 8,000만-2억 1,000만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
니혼 조선소는 나머지 8척의 동급 신조선 건조를 맡게 된다. 24척의 초대형 신조 선대는 2026-27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동 투자에서 에버그린은 총 50억 4,000만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최근 해운업계의 미래 증명연료로서 메탄올 추진 선박에 대한 발주가 급증하고 있다. 메탄올 동력 엔진 선박은 100척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50년 해운업계 넷제로를 위한 탈탄소화 전략과 더불어 선대 재편 및 친환경 연료의 투자니즈는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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