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선사인 하파그로이드는 8월 10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상반기(1―6월) EBITDA가 2022년 동기에 비해 65% 감소한 37억 7,500만달러, EBIT는 72% 줄어든 27억 6,2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요감소와 운임하락 등의 영향으로 이익도 크게 줄어들어 순이익은 67% 줄어든 31억 3,300만달러를 기록했다. 동기간 매출액은 42% 감소한 108억 4,700만달러였으며 수송량은 3% 감소한 580만 7,000TEU였다.


동사의 경영진은 “엄혹한 시장환경 속에서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자평하며 “올해 상반기에는 터미널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하반기에는 사업전략인 ‘2030 사업전략’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년 연간 실적 전망에 대해서 동사는 3월 발표한 EBITDA 43억-65억달러, EBIT 21억-43억달러를 동결했다. 다만 동사는 “우크라이나 정세나 인플레 압력, 높은 재고 수준이 예상되며, 이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리스크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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