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컨테이너 선주 ‘다나오스(Danaos)’가 메탄올 레디 8,258teu급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발주계약을 체결했다. 신조선의 인도기일은 2026년이다.
이번 발주는 지난 6월 체결됐으며, 건조계약을 체결한 조선소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발주로 다나오스의 신조 오더북은 친환경 디자인 ‘컨’선 총 10척으로 늘어나게 됐다. 모두 메탄올 레디선박이며 총 선복량은 7만 4,914teu이다. 이중 6척은 이미 2024년 초부터 다년간 차터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다나오스는 첫 번째 메탄올 레디선박 4척을 지난 2022년 3월 중국 대련 조선소에 발주한 바 있다. 2척은 6,000teu급, 2척은 8,200teu급이다. 4월에는 한국 대한 조선소에 메탄올 레디 4척을 추가로 발주했다. 총 8척 가운데 7척의 인도기일은 2024년이며 1척은 2025년으로 예정돼 있다.
총 10척의 신조선에는 AMP 유닛이 설치될 예정이며, IMO의 Tier III 및 EEDI Phase III 규제를 충족하게 된다.
다나오스 관계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탈탄소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프로펠러, 연료 절감 부품, 저 마찰 페인트 등과 함께 약 20척의 기존 선박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으며 신조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나오스는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5척을 인수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2010년-2012년에 건조된 벌크선들의 총 선복량은 87만 9,306dwt규모이다. 계약가는 1억 300만달러이며, 선박들은 2023년 9-10월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다나오스는 2분기에 1억 4,7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820만달러 대비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 순이익은 2억 9,320만달러로, 전년 동기 3억 3,970만달러 대비 4,65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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