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선주이자 오퍼레이터인 ‘유로씨스(Euroseas)’가 2번째 친환경 선박 ‘M/V Terataki’호를 한국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인도받았다.
M/V Terataki호는 2,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으로, Tier III 엔진으로 EEDI Phase 3 규제에 순응한다. 연료 소모를 저감하고, 운항 중 탄소배출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AMP기술을 탑재하여 항만 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육상동력을 연결할 수 있다.
선박이 항만에 기항했을 때, 라이트닝, 에어 컨디셔닝, 냉장 등 다양한 선상의 운영을 위해 보통 엔진을 유지해야 한다. 이는 로컬 환경에 오염물과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그러나 선박을 육상 동력에 연결함으로써, 탄소는 상당하게 저감되고 제거될 수 있다. 유로씨스는 이미 선대 중 5척에 AMP를 탑재하고 있다.
M/V Terataki의 인도와 관련된 파이낸싱은 National Bank of Greece S.A.로부터 지속가능성 연계 론과 내부 자금을 결합했다. 인도 후에 선박은 Asyad Lines과 36-40개월간 차터계약을 맺게 된다.
이번 최신 선박 인도로 유로씨스는 총 19척의 선박을 운항하며, 7척의 피더선을 2024년 인도 예정으로 건조하고 있다. 선대에는 1만 6,600teu의 선복량이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유로씨스는 2018년 설립 이래 올해 최고의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총 순 매출액은 4,770만달러이며 총 순이익은 2,890만달러이다. 올 상반기 총 매출액은 8,960만달러이며 순이익은 5,760만달러이다. 조정순이익은 5,070만달러이다.
유로씨스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고 이는 상당한 현금흐름 리저브를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남은 7척의 신조선의 자금을 상당부분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유로씨스의 오더북은 탈탄소화 전략의 핵심이다. 9척의 친환경 신조선 중 7척이 LNG레디선이다. 모두 AMP가 장착되며, Tier III 스탠다드를 순응할 수 있다. 유로씨스는 또한 효율성이 떨어지는 선박에 대한 헐 변경과 프로펠러 리뉴얼을 위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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