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탱커선사인 유로나브(Euronav)가 신조선 4척의 파이낸싱을 위해 1억 9,050만달러의 지속가능성 연계 론(loan)을 확보하며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유로나브는 2020년 이래 탄소저감 목표와 더불어 지속가능성 연계 파이낸싱을 통해 신조선을 건조해왔다. 탄소 저감 퍼포먼스는 독립적으로 측정되고 증명됐으며, 최신 파이낸싱은 ‘VLCC Clovis’호, ‘Suezmaxes Brugge’호, ‘Brest’호, ‘Bristol’호를 커버했다.
VLCC Clovis는 2023년 5월 30일 인도됐고, Suezmaxes Brugge호는 7월 11일 선대에 합류했다. 양 선박 모두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되어 스크러버가 장착됐고, IMO의 Tier III 탄소저감 스탠다드를 준수한다. 
이 선박들은 올 초 인도받은 ‘VLCC Camus’호와 ‘VLCC Cassius’호에 이은 것이다. 금융론의 만기는 12년이며, DNB와 ING에 의해 코디네이터되고 K-Sure가 지원한다. 이번 최신 계약은 유로나브의 지속가능한 파이낸싱 레벨을 62%로 만들었다.
유로나브는 2분기에 1억 6,18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이는 회사의 강력한 2분기 운항 수익에 기인한다.
유로나브 관계자는 “선박의 사이즈 증가와 선대의 어닝파워가 증가했다. 탈탄소화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더불어 새로운 지속가능성 연계 금융지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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