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운정보플랫폼을 운영하는 글로벌쉬핑비즈니스네트워크(GSBN)가 9월 27일 COSCO 쉬핑에너지트랜스포테이션과 COSCO 쉬핑벌크가 GSBN의 컨소시엄에 참여해 자원수송과 벌크수송에서 첫 전자선하증권(eB/L)을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벌크 및 자원수송에서는 선하증권을 소지하지 않고 있는 경우 수하인에 대해 화물의 릴리스를 요구하는데, 이 과정에서 화물의 소유권 증명으로서 LOI(보상장)에 의존하고 있었다. 한편 LOI가 오배송되는 경우도 많아 LOI 이용은 선사에게도 리스크가 따랐다.


GSBN은 블록체인 인프라 상에서 eB/L 공급자인 IQAX 애플리케이션과의 PF 통합을 완료했다. 이로써 COSCO 벌크, COSCO 에너지는 GSBN의 PF를 통해 관계자들 간에 eB/L을 유통시킬 수 있게 됐다.


COSCO 벌크는 호주의 석탄생산회사인 얀콜에 대해, COSCO 에너지는 중국 해양석유집단의 중국내 수송에 각각 eB/L을 발행했다.


COSCO 에너지는 “고액이며 리스크가 높은 유조선박 운송에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eB/L을 도입함으로써 문서유통의 효율이 크게 향상해 물류비용과 상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라고 기대효과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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