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리스 새 거점으로 서해안 항공운송력 3배 증강


머스크가 북미지역에서 항공화물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동사는 10월 3일 미국 로스앤젤리스국제공항(LAX) 인근에 항공화물 게이트웨이 거점을 개설했다. 북미지역에서의 항공화물 네트워크를 강화해 미국 서안해안에서의 항공운송능력은 개선에 비해 3배 가량 향상됐다고 동사는 밝혔다.


새 시설은 머스크가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항공시설이며, 로스앤젤리스공항에서 24km, 롱비치항에서 14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통관과 상업판매, 소액혼재화물(LCL)의 환적 등 화물업무를 실시하기 위해 부지 내에 스탭을 배치했다. 2024년에는 자유무역지역으로 인정받을 예정이어서 관세의 경감 등 혜택이 가능해 신속한 연결성을 확보하게 된다.


보세시설로서의 기능이외에 미국운송보안국(TSA)이 규정하는 인정화물검사프로그램(CCSP)에 기반한 인증 ‘CCSF’를 취득했다. 이를 통해 적시에 안전한 항공화물의 취급이 보증된다. 동 시설의 면적은 약 1만 2,000평방미터다.


머스크는 북미에서 항공화물 수송서비스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2022년 10월에 시카고·오헤어 국제공항 인근에 새로운 시설 ‘시카고 에어플레이트 게이트웨이’의 개설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서 올해 7월에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허츠드 잭슨 아틀란타 국제공항 인근에 항공화물 게이트웨이 거점을 개설했다.


로스앤젤리스의 새 거점은 동사가 추진한 항공화물수송능력 확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립됐으며, 서플라인 체인 통합과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물동량의 급증에도 대응이 가능해진다고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