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6% 증가, 한국, 대만, 인도 줄고 일본발 증가


미국 데카르트 데이터마인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아시아 10개국·지역발 북미행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은 2022년 9월에 비해 5% 증가한 161만teu로, 14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중국발 컨화물이 6% 증가해 13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2022년 9월은 중국발 화물이 21% 감소하는 등 크게 줄어든 점을 보면 반동적 증가 형세이다. 올해 1―9월 누계에서 중국발 화물은 2022년 동기대비 17% 줄어든 1,286만teu였고 이는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한 2019년 보다는 4% 웃도는 수준이다.


전세계발 미국행 컨화물은 9월에 전년동기비 0.6% 증가한 221만teu였고 1-9월 누계는 16% 감소한 1,841만teu였다. 이 통계는 모선적 기준이며 실제 컨테이너가 대상으로 미국을 경우하는 제3국행 화물(FROB)은 제외돼 있다.


출하지별로는 동기간 중국이 6% 늘어난 94만 2,548teu로 상위 5개국·지역에서 가장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2위인 한국은 다소 감소한 16만 2,331teu, 3위 베트남은 다소 증가한 15만 3,604teu, 4위 대만은 5% 감소한 7만 993teu, 5위 인도는 2% 줄어든 7만 96teu로 집계됐다. 일본은 61% 증가한 4만 4,545teu로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최대품목인 가구류가 다소 감소해 23만 5,243teu였고 2위인 전자전기는 22% 증가한 16만 4,626teu, 3위 기계류는 10% 증가한 15만 4,930teu, 4위 플라스틱은 12% 증가한 12만 9,713teu로 집계됐다.


한편 미국발 아시아 10개국·지역행인 북미서향의 8월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은 2022년 동기에 비해 6% 줄어든 43만teu로, 7월보다도 감소폭이 더 확대됐다.


중국행 물동량은 1% 감소한 12만 9,507teu였고 2위 일본행은 17% 감소한 4만 9,717teu, 3위 한국행은 22% 감소한 4만 2,044teu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펄프와 고지(古紙)가 2% 증가한 7만 8,221teu, 플라스틱은 45% 증가한 5만 3,452teu, 3위 조제사료는 18% 증가한 3만 4,631teu로 상위 수입품목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