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르담항 RWG 지분 20%, LA항 YTI 등 지분 51% 취득


ONE가 해외 컨테이너터미널(CT)의 자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의 RWG(로테르담 월드게이트웨이) 지분 20%를 취득했으며, 이미 취득방침을 밝힌 미국 로스앤젤리스항의 YTI, 오클랜드항의 트라팩의 지분 51%도 취득했다.


ONE는 싱가포르에서도 이 나라 국영기업인 PSA와 CT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로테르담항에서의 컨터미널 지분 확보를 계기로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 CT에 사업기반을 확립하게 됐다.


일본 3대기업의 컨테이너사업부문 통합으로 탄생한 ONE는 모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CT를 순차적으로 ONE에 이관하는 방향으로 조정해왔다. NYK 산하의 YTI, MOL산하의 트라팩는 2022년말에 ONE에 매수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RWG는 MOL이 HMM, APL・CMA―CGM, 중동 DP월드 등과 컨소시엄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연간 처리능력은 260만TEU로, ONE는 유럽 최대 컨테이너항인 로테르담항에서의 장기적인 컨테이너취급력을 확보하게 됐다.


ONE 관계자는 “CT는 서플라이 체인의 중요한 링크이며, 오퍼레이션의 혼란을 완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자산을 통해 ONE는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신뢰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CT지분 인수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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