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Poznan에 철도허브 건설”

Sebastian Jurgens, 기자간담회서 ‘친환경 물류’ 대비 철도사업 강화계획 밝혀

좌로부터 Freburg 폴쥬크 사장, 이호영 함부르크항만청 한국대표부 사장, Sebastian Jurgens HHLA 보드멤버, Thomas Lutje 컨터미널 사장.
좌로부터 Freburg 폴쥬크 사장, 이호영 함부르크항만청 한국대표부 사장, Sebastian Jurgens HHLA 보드멤버, Thomas Lutje 컨터미널 사장.

공영 항만그룹인 HHLA가 동유럽의 철도허브 건설을 위해 터미널사업 강화에 나선다.
세미나 참여차 방한한 HHLA의 인터모덜수송및 물류담당 Board Member인 Sebastian Jurg
ens씨는 10월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친환경 물류’ 맥락에서 독일은 물론 동구권역의 철도 터미널사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Sebastian Jurgens씨와 동사 컨테이너터미널운영사의 Thomas Lutje 사장, 폴쥬크의 Freburg 사장이 동참했다. 


Sebastian Jurgens씨는 “한국기업들은 인터모덜 수송에서 중요한 고객이다. 한국화주와 협력하며 발전방향을 모색해나갈 것”이라며, 향후 HHLA 인터모덜의 발전방향은 ‘친환경 물류’로 철도 터미널과 데포(depot)에 투자해 함부르크항만과 동유럽 등 배후지역과의 ‘이음새 없는 물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HHLA는 향후 폴란드의 국제 교통요충지인 포즈난(Poznan)에 철도허브센터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의 블록트레인(Block Train)업체인 폴쥬크와 연계해 철도허브 건설사업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 HHLA는 화차 1,000대(2,000teu분량)를 확보하고 폴쥬크사와 협력해 폴란드 서비스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방한도 이같은 사업계획에 한국화주의 의견을 수렴해 상호 이해방향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발전시키기 위한 행보의 일환이다. 


Sebastian Jurgens씨는 “동유럽의 철도허브 건설과 관련, 한국 산업계와 대화를 나누고 싶다. 독일은 물론 동유럽지역에서 한국의 상품이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으로 알려져 인기가 높다”면서 한국의 화주들이 HHLA를 통해 유럽 전역 물류서비스망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폴란드의 포즈난 터미널은 한국 화주들과 공동발전시켜 나갈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HHLA 측은 금융위기 여파에 따라 세계경제가 침체기임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물류가 대세로 가는 지금이 효율적인 철도시설과 투자를 확장할 시기라고 보고 있다. 특히 미래의 녹색물류 방향은 경기와는 무관한 전인류의 과제이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육상의 시설투자는 해운처럼 경기여파를 크게 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친환경 물류의 경향은 불황인 지금 전체 운송물량의 감소분에 비해 철송물량의 감소분이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에서 입증된다고 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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