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해운기업 머스크가 호주와 뉴질랜드와 북미동안을 연계하는 ‘O0C1’ 서비스를 개편해 종전 파나마운하 경유에서 철도이용으로 전환한다고 110일 발표했다.
 

파나마운하는 지난해부터 물부족이 계속되면서 파나마운하청이 지속적으로 통항제한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중에 추가운항 서비스 지연을 피하기 위해 동사는 철도를 활용한 랜드브리지 수송으로 변경을 결정한 것이다.


신 루트에서는 파나마를 횡단해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전체길이 약 80m의 파나마 해협철도를 활용한다. 태평양과 대서양의 2루프에서는 파나마의 발보아를 거점으로 중남미와 북미행 화물을 내리고 호주·뉴질랜드행 화물을 선적한다.


대서양 루프에서는 파나마 만자니요에서 호주와 뉴질랜드행 화물을 내리고 중남미나 북미행 화물을 선적한다.
 

이번 개편에 따라 그동안 기항했던 카르타헤나는 발항(抜港)한다. 북항의 필라델피아, 찰스턴행 화물은 지연은 없지만 남항에서는 다소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 있다고 알려졌다.

미국서안-오세아니아 항로인 ‘PANZ’ 서비스와 ‘OC1’는 계속된다.
 

머스크는 계속해서 ACP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상황 변화에 대응한 운영을 전개하고 파나마 운하의 갈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서비스 변경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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