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소장 정문수)는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사업 ‘바다인문학’의 기획총서시리즈인 ‘해양 부산, 다시 보기’(우양호 저·도서출판 선인·사진)를 2월 출간했다.

이 책의 단독 필자인 우양호 교수는 국제해양문제연구소 및 교양교육원에서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공은 사회과학(행정학 및 정책학).

필자인 우양호 교수는 부산의 지금과 앞날을 생각하는 책의 제목에 담았다고 했다. 해양과 도시의 관점에서 부산의 현재와 주요 현안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쟁점과 방향을 다루려 노력했다.

필자는 이 책의 목차와 키워드를 통해 새로운 해양과 미래의 관점에서 부산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즉 이 책의 목차가 품은 키워드는 부산의 오랜 염원이자, 미래에 풀어야 할 과제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필자는 말한다.

예를 들면 성장도시 부산, 해양수도 부산, 부산의 도시재생, 부산의 항구재생, 부산의 문화유산과 활용, 부산의 해양산업과 일자리, 부산의 해양관광 패러다임, 부산의 다문화와 이민자 가족, 부산의 국제교류와 협력 등이다. 필자는 이 책을 작은 마중물로 삼아, 독자와 부산 시민들께서 ‘해양 부산’을 다시 보고 재평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기고 있다.

필자인 우양호 교수는 머리말에서 ‘부산’을 20년 동안 꾸준히 연구해 온 ‘부산 토박이’ 연구자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필자는 수십 년 동안 부산에서는 내용과 결과가 성공적인 정책이 많이 있었던 반면, 성공하지 못했던 정책과 부산의 어두운 면도 이 책의 곳곳에 사실대로 적었다고 했다.

이를 통해 필자는 과거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타산지석(他山之石)’의 정신, 실패와 잘못을 되풀이하지 말자는 ‘반면교사(反面敎師)’의 정신을 ‘부산’에게 권유하고 있다. 필자는 이 책의 집필을 통해 부산의 과거 성공과 아쉬움을 함께 다루었으며, 미래의 기대감도 컸다고 말했다.

우양호 교수는 책 발간 소감으로 “필자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의 일원으로서, 해양과 도시 전문가의 관점에서 이 책을 썼다. 특히 부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국립대학, 부산의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의 역할도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말을 전했다.

한편 국립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바다인문학’을 아젠다로 설정해서, 2018년부터 2025년까지 교육부의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바다인문학의 주요 목적은 현실세계의 문제해결형 인문학을 지향하는 것이며, 해양과 인문의 관점에서 다채로운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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