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디지털트윈 기반의 항만안내선 종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BPA2005년부터 부산항 항만안내선을 운영하면서 승선 인원 및 노선 정보와 같은 선박운항 정보, 선체의 설비관리, 부품 점검 등에 관한 보존 정보를 수기로 관리해 왔다.

 

지난해부터 항만안내선 관리 시스템 개선을 위해 디지털트윈 개념 설계, 기능요소 도출, 운항실적 및 부품주기 등에 대한 DB 구축 등을 진행해 올해 2월 중순에 디지털트윈 기반의 종합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의 핵심 기능인 선박보존 관리에서는 선박 부품 수명주기 및 설비 점검이 지능화돼 교체가 필요한 부품을 사전에 알려 준다. 설비 점검 목록과 점검 일지도 디지털로 기록할 수 있어 한층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BPA가 추후 도입 예정인 전기추진 선박의 경우 전력효율 및 배터리 잔여량, 부품 관리 등이 안전 운항에 필수적인데, 이 시스템을 통해 부품 및 설비관리 등 예방정비까지 가능해진다.

 

또한 지금까지 수기로 관리하던 안내선 승선 인원 및 탑승객 정보가 새로 구축한 종합관리 시스템에 자동 연계돼 디지털 기반으로 편리하게 관리되고, 운항 일지도 이 시스템에서 바로 작성해 데이터 저장할 수 있다. GPS AIS(선박자동식별장치)를 활용한 안내선 운항노선 정보가 자동 저장되고, 승선 대상과 승선 목적별로 최적화된 운항 노선 관리 및 운용이 가능해진다.

 

BPA는 이번 항만안내선 종합관리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자율운항선박에 대한 디지털관리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BPA아이피엘엠에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을 국내 타 항만 및 해외 항만에도 소개하고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항만안내선 디지털트윈 종합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업무효율과 운항 안정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최근 RPA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단순반복 업무를 줄이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세계적 추세인데 BPA도 다양한 분야에 기술 혁신을 적용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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