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만물류협회가 2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제4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2023년도 사업추진실적 및 수지결산 보고서와 올해 주요사업 계획() 및 예산()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노삼석 항만물류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한해 대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협회가 추진한 다양한 사업들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올해 하역업체 영업이익 보장 위한 요금 개선 방안 마련 해수부·PA와 항만시설보안료 적정요율 산출 및 징수체계 효율화 스마트항만 기술 변화에 따른 하역업체 정책자금 지원 등으로 회원사의 권익신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항만하역장비 현대화자금 지원 사업 대상 항만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KOBC)126일 국내항만물류산업 금융투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전국 항만의 하역업체가 항만하역장비 및 배후 시설 구입자금을 저리에 대출하는 등 금융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해수부, PA와 함께 발주하여 진행 중인 원가계산 기반 항만시설사용료 적정요금 산출 및 징수체계 효율화 방안 도출 용역연구 결과가 도출되면 이를 바탕으로 해양수산부와 협의하여 항만시설 보안료 현실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항만하역장비의 친환경 연료 전환을 위한 보조금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 협회는 해수부와 지난해 7월 친환경 연료 전환 보조금 지원과 관련해 업무 협의를 진행했고 항만하역장비 544대를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기 위해 1,745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항만 구축과 관련해서는 부두운영사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부 및 관계기관과 업무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협회는 해당 사업을 포함하여 회원사 권익신장 8, 항만운영 관련 10, 항만 안전 및 교육관련 8, 항만 노무관련 5건 등 총 37건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협회 측은 중대재해처벌법 및 항만안전특별법이 개정 시 회원사의 의견을 수렵하여 애로사항 해소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재해예방을 위해서 항만안전 교육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항만하역 재해 도수율을 전산업 수준으로 감소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24년도 수입지출 예산안건에서 협회는 올해 수입예산을 전년 대비 1157만원을 증액한 379,976만원으로 편성하고, 정관 등 개정안을 통해 항만운송사업 유관기관 및 업·단체 등을 협회의 준회원으로 가입시켜 정보 공유와 업무 역량 강화하는 준회원 제도를 신설하기로 의결했다. 이를 통해 3월 중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KOBC)를 협회 준회원으로 가입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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