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화물중단 등 영향으로 수출입 모두 감소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의 2023년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에 비해 7% 줄어든 1,344만 7000TEU로 드러났다. 유럽에서의 소비침체와 제재조치 등에 의해 러시아화물의 수출입 중단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동 항만의 총 화물취급량은 6% 감소한 4억 3,880만톤이었다. 로테르담항 관계자는 “2023년은 지정학상 불안이나 금리 상승에 의한 경제성장 둔화와 세계무역의 정체 등 주변환경으로 인해 항만의 취급량이 영향을 받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동 항만의 컨테이너 취급량중 수출은 7% 감소한 약 647만TEU였고 수입도 7% 줄어든 약 697만 6,000TEU를 기록했다.


총 화물취급량에서는 철광석과 스크랩이 증가했지만 컨테이너화물과 석탄 및 기타 드라이벌크화물의 취급량은 감소했다. 수출은 5% 줄어든 1억 2,870만톤이었으며 수입도 6% 감소한 3억1,009만톤을 처리했다.


동 항만에서는 APM터미널과 로테드담 월드 게이트웨이(RWG)가 지난해 프린세스 아말리아헤븐의 터미널을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터미널 수용능력이 약 200만TEU 추가될 전망이며 올해 하반기에 개시가 예정돼 있다.


동 항만 측은 “올해는 지정학적 동향과 일부 나라의 선거를 배경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한편, “착실한 항만개발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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