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11월 30일 미국의 크루즈선사인 유토피아社가 실시한 11억불 규모 크루즈선(10만톤급)건조입찰에서 계약대상자로 단독 선정됐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유럽 조선업체들의 독무대이자 마지막 자존심이었던 크루즈선 시장을 한국업체 최초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건조하게 되는 크루즈선은 조선과 건축기술이 복합된 최고급 ‘아파트형 크루즈선’이라는 신개념 선박이다. 기존 크루즈선은 통상 10일 내외일정의 단기여행객을 대상으로 운항하는데, ‘아파트형 크루즈선’은 장기 휴양 목적의 해상별장으로서 개인에게 객실을 분양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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