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매매활동 재개 탱커 소형선 매매성약 활발

건화물선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8월 말까지 여름의 긴 휴가를 마무리하고 매매 후보선에 대한 검선 소식이 잇따랐다. 다양한 싸이즈로 매매시장이 활발하게 매매활동을 재개하고 있어 매매 중고선 선가가 다시금 오르는 추세이고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이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성약된 중고선 매매 선가들과 비교해볼 때 현 시점에서는 비교적 높은 수준의 선가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아시아 동부 특히 일본 측 선주들의 매매 시장 진입이 잠재적으로 많아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케이프사이즈 벌커 매매 성약 소식으로 2001년 일본 건조의 “Lowlands Trader(17만 2,500 DWT)"는 6,300만 달러에 원래 선주였던 일본의 Nisshin Shipping 사에 매각되었고, 2001년 중국 건조의 “Thalassini Avra(164,218 DWT)"와 “Thalassini Doxa(164,218 DWT)"는 두 척 모두 EN BLOC 매매로 1억 3,680만 달러에 그리스의 Quintana 사에 매각되었다. 이 중 “Thalassini Avra"는 일일 3만 5,100달러에 2010년 5월까지의 Time Charter를 포함하는 매매이다. 89년 중국 건조의 “Cape Lila(149,528 DWT)"는 2,700 만 달러를 초과하는 선가로 그리스의 Polembros 사에 매각되었으며, 90년 중국 건조의 “Prosperous(149,498 DWT)"도 3,150만 달러에 그리스 바이어에게 매각되었다. 파나막스 벌커 매매 성약 소식으로 2001년 일본 건조의 “Guinomar Bastion(74,193 DWT)"은 3,650만 달러에 그리스의 Blossom Maritime 사에 매각되었고, 2001년 일본 건조의 “Guinomar Baraka(7만 4,107 DWT)"는 3,700만 달러에 이 또한 그리스 바이어에게 매각되었으며, 2004년 중국 건조의 “Bolina(74,000 DWT)"도 4,425 만 달러에 그리스의 Diana Shipping 사에 매각되었는데 이는 일일 2만 5,000달러에 2년간의 Charter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96년 삼성중공업 건조의 “Welspring(73,040 DWT)"은 3,050 만 달러에 독일의 Voggeman사에 매각되었다. 사실 이 선박은 2005년 6월 처음으로 3,700만 달러에 매매시장에 나왔었다고 전해지며, 90년 일본 건조의 “Maritime Light(71,050 DWT)"는 2,350만 달러에 인도의 Apeejay Shipping 사에 매각되었다. 핸디막스 벌커 매매 성약 소식으로는 2002년 필리핀 건조의 “Maritime Antalya(52,454 DWT)"가 2,950만 달러에 Sea Pioneer 사에 매각되었으며, 2005년 건조의 “Parakan(53,000 DWT)"은 2006년 3~4월경 인도될 예정인 자매선과 더불어 EN BLOC 매매로 6,800만 달러에 이란 바이어에게 매각되었다고 전해진다. “Parakan" 금년 초에 3,700만 달러에 이탈리아 바이어에게 매매 성약되었다가 다시금 성약 파기된 선박이었다고 전해진다. 96년 일본 건조의 “Talisman(45,963 DWT)"은 2,400만 달러에 그리스 바이어에게 매각되었으며, 96년 일본 건조의 “Venetico Breeze(45,208 DWT)"는 2,600 만 달러에 그리스의 Centurian Maritime 사에 매각되었다. 핸디사이즈 벌커 매매 성약 소식으로는 특히 2000년 이후 건조 다섯 척의 벌커들로 EN BLOC 매매 성약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각각 2004/2004/2003/2002/2004년 일본 건조의 “Sun Luby(32,754 DWT)", “Cook Strait(32,751 DWT)", “Black Forest(32,751 DWT)", “Mount Travers(28,484 DWT)"와 “Cape Flattery(28,433 DWT)"로 다섯 척 모두 EN BLOC 매매로 1억 달러에 매각되었으며, 10년의 Bare Boat Back 을 포함하는 매매로 바이어의 세부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탱커선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8월 중순부터 파나막스와 아프라막스 탱커 부문에서 매매 성약 소식이 집중을 이루었으나, 9월 되면서 싸이즈가 작은 선박들의 매매 성약 소식이 활발하였다. 대부분의 큰 싸이즈의 탱커 매매 활동은 제한적이긴 했지만 중고선 선가의 오름세를 기대하고 있으며, 한달 동안의 매매 성약 소식을 종합해 볼 때 두 척의 VLCC 탱커 매매 성약 소식과 더불어 그리스의 Top Tanker Management 사의 매매활동이 시선을 끌었다. 99년 현대중공업 건조의 이중 선체 VLCC 탱커인 “Elisabeth Maersk(308,491 DWT)"와 “Else Maersk(308,491 DWT)"는 척 당 11,500 만 달러에 중동 지역 바이어에게 매각되었다. 그리스의 Top Tanker Management 사에 의한 세 척의 핸디막스 탱커 매각 소식과 더불어 각각 한 척의 수에즈막스/핸디막스 탱커의 매수 소식으로 91년/92년/92년 한진중공업 건조의 이중 선체인 핸디막스 탱커 “Victorious(4만 7,094 DWT)", “Relentiless(4만 7,094 DWT)"와 “Invincible(4만 7,094 DWT)"이 En Bloc 매매로 7,600 만 달러에 노르웨이의 Pareto 사에 매각되었다. 세 척 모두 일일 1만 1,500 달러에 7년 동안 Top Tanker Management사에 Bare Boat Back 을 포함하는 매매이다. 또한, 93년 일본 건조의 수에즈막스 탱커 “Minerva Symphony(14만 9,000 DWT)"는 5,600만 달러에, 2003년 한진중공업 건조의 핸디막스 탱커 “Jag Prakash(4만 5,500 DWT)"는 5,200만 달러에, 각각 그리스의 Top Tanker Management사에 매각되었다. 또한, 98년 대우중공업 건조의 이중 선체인 수에즈막스 탱커 “Pecos(15만 6,000 DWT)"는 7,100만 달러에 독일 바이어에게 매각되었다. 이는 8년 동안 일일 3만 1,500 달러에 Sanko 사에 Charter 계약이 되어있는 상태라고 전해진다. 아프라막스 탱커 매매 성약 소식으로는 91년 일본 건조의 “Nordic Akarita(10만 7,223 DWT)"는 3,850 만 달러에 그리스의 Chartworld 사에 매각되었는데 이는 일일 26,500 달러에 18개월의 Bare Boat Back 을 포함하는 매매이며, 96년 루마니아 건조의 “Good Hope(8만 8,258 DWT)"는 2,700 만 달러에 중국 바이어에게 매각되었다. 지난 4월에 매각되었다고 알려졌던 91년 일본 건조의 “Seafalcon(97,114 DWT)"은 성약 실패였는지 이번 달에 다시금 2,400만 달러에 그리스의 Drytank 사에 매각되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핸디사이즈 탱커로 주목을 받은 EN BLOC 매매 성약 소식으로, 각각 95년/95년/94년/96년/94년 우크라이나 건조의 “Kapella(2만 8,840 DWT)", “Spica(2만 8,750 DWT)", “Iver Libra(2만 8,750 DWT)", “Auriga(2만 8,100 DWT)" 와 “Gemini 1(2만 8,100 DWT)" 다섯 척 모두 EN BLOC 매매로 1억 2,000 만 달러에 그리스 바이어에게 매각되었다.

 

선박해체
선박 해체시장을 살펴보면 8월 말까지만 해도 방글라데시에서의 해체가가 LDT 당 400달러를 넘는 선에서 해체 매매 성약 소식이 알려졌지만 해체시장은 줄곧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9월 들어서는 시점에도 여전히 방글라데시에서의 해체가가 다른 지역보다는 대체로 LDT 당 25% 정도는 높은 해체가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되어졌다. 그러나 방글라데시에는 주요한 바이어들에 의해 카르텔(연합)이 형성되어지면서 이는 최근의 높아지는 해체가를 억제하는 기능을 함으로써, 방글라데시에서 탱커 해체 매매로 LDT 당 420 달러까지 올라갔던 Offer 가 LDT 당 400 달러 이하로 떨어지더니 결국엔 LDT 당 350 달러까지도 하락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카르텔(연합)의 움직임이 오히려 해체가를 낮춤으로써 결국에는 매매 후보선의 부족을 더욱 야기시켰고, 수요자의 급증을 초래하여 바이어들로 하여금 자연스레 카르텔(연합)을 떠나게끔 하고 있다. 한편, 인도 해체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해체 매매 후보선이 부족한 실정이지만, 지속적인 강세 분위기로 방글라데시 해체시장과는 곧 해체가 경쟁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3년 일본 건조의 탱커 “Bahia De Pozuelo(63,910 DWT, 12,521 LDT)"는 LDT 당 345 달러에 방글라데시로 해체 매각되었으며, 76년 일본 건조의 파나막스 탱커 “Abbeydale(60,000 DWT)"은 LDT 당 295 달러로 인도로 해체 매각되었다. 77년 스페인 건조의 프러덕트 탱커 “Cavosotel(3만 6,520 DWT, 8,455 LDT)"은 LDT 당 390 달러에, 77년 스웨덴 건조의 프러덕트 탱커 “W.S.Voyager(3만 2,368 DWT, 7,000 LDT)"는 LDT 당 400 달러에 두 척 모두 방글라데시로 각각 해체 매각되었다. 76년 캐나다 건조의 핸디사이즈 탱커 “Enias(2만 9,999 DWT, 8,250 LDT)"는 LDT 당 385 달러로 싱가폴로 인도되는 조건으로 방글라데시에서 해체 매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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