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팍로이드가 지난해 순이익 9억 유로(12억 5,000만불)를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금융위기 기간에 심한 재정압박을 받은 정기선사중에 하나로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2009년에는 1억 300억 유로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아시아-유럽항로의 호조세로 순조로운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하팍로이드의 지난해 운송량은 7% 증가한 500만teu를 기록했으며, 평균 운송비는 26.7% 증가한 1,569불로 2008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62억불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실적에 대해 하팍로이드 관계자는 “시장의 발전적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2009년 위기 상황에서 보다 강대해졌다”며, “지난해 전세계 경제와 세계무역의 회복속도가 빨라 컨테이너운송업의 발전을 견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팍로이드는 올 4월 중순경 기업공개(IPO)를 실시하여 약 3.5억 유로의 자금을 모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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