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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 수급 비상과 제조산업 현황.. ‘컨’제조업체 생산량 회복하나?
[451호] 2011년 03월 29일 (화) 09:46:49 김승섭 komares@chol.com


2009년 글로벌 경기침체의 충격이 회복되면서 컨테이너 분야에는 또 하나의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해 예상하지 못했던 해운산업의 강력한 회복세가 컨테이너 부족 사태를 낳은 것이다. 올해에도 세계의 컨테이너 수요는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컨테이너 제조업체들은 노동력 부족을 딛고, 만족스러운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면 컨테이너 소비자들은 컨박스의 기록적인 높은 가격에 직면했으며, 이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의 전세계적인 불황으로 컨테이너 제조시장은 큰 타격을 받았다. 전 세계 컨테이너 생산량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의 컨테이너 공장들은 이 시기 운영을 중단했고, 많은 노동자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떠났다.


그러나 지난해 예상치 못한 해운시장의 회복은 컨테이너 수요를 급증시켰다. 운영을 중단했던 컨테이너 공장들은 높은 수요를 맞추기 위해 운영을 재개했지만, 엄청난 수요를 충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09년도의 공장의 강제 폐쇄는 결국 컨테이너 제조 용량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컨테이너 제조에 필요한 ‘숙련된’ 노동자들을 잃은 상황에서 대부분의 컨테이너 제조업체들은 전체 제조공정을 단일 쉬프트(one-shift)로 축소해 제한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작년 총 275만 신조 ‘컨’ 인도
09년 제조충격 ‘약간’ 상쇄

2010년 전세계 컨테이너 인도량은 총 275만teu로, 이 중 스탠다드 드라이 ‘컨’은 237만teu, 드라이 스페셜 ‘컨’ 8만teu, 리져녈(regional) ‘컨’ 10만teu, 리퍼·탱크 등 특수 ‘컨’이 20만teu로 집계되었다.  이는 2009년 스탠다드 드라이 ‘컨’ 20만teu, 스페셜 ‘컨’ 8만teu, 리져널 ‘컨’ 6만teu, 스페셜 ‘컨’ 11만teu이 생산된 것과는 크게 상승한 수치이다. 2009년의 컨테이너 생산이 그만큼 부족했다는 것이다. 2008년 300만teu, 2007년에는 400만teu의 컨테이너가 전세계에서 생산되었다.


지난해 컨테이너 생산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해운회사들은 여전히 급증한 화물 수요를 맞추기 위해 컨테이너를 필요로 하고 있다. 또한 해운회사들의 ‘슬로우스티밍’과 신조선 인도로 컨테이너 부족 사태가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과 세계의 선박슬롯 선대는 모두 10%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전체 컨테이너 풀은 6% 상승하는데 그쳤다. 경기침체 이전 시기와 비교해 보면, 전체 선복량과 운영 비율이 1.9~2.0:1.00에서 2010년 말 1.65:1.00로 줄어든 것이다.

 

컨테이너 가격 최고수준 이어져...
20ft 2,800usd 기록, 노동자 이탈, 09년 재정충격으로 생산 정상화 시간걸려

이러한 컨테이너 부족사태는 더 많은 고민을 구매자에게 안겨줬다. 컨테이너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뛰어오른 것이다. 2010년 2분기부터 3분기까지 20ft 스탠다드‘컨’의 가격은 2,800usd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20년만의 최고 가격이었으며, 작년 4분기 2,700usd로 약간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2009년 중국 ‘컨’ 제조 공장들의 운영 중단으로 인해 많은 숙련된 노동자들이 제조 분야를 떠난 것이다. 이들은 더 좋은 조건의 전자관련 분야의 공장으로 취업했으며, 이러한 노동자 이탈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컨테이너 제조분야의 임금수준은 전체 비용의 15%에 불과하다. 이는 철강과 합판등 컨테이너 원자재 수급 비용이 전체 비용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에 기인한다. 그러나 중국 경제는 현재 높은 수준의 임금 인플레이션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현재 컨테이너 제조에 쓰이는 코튼(corten) 철강은 톤당 800~850usd, 합판가격은 ㎥당 650usd를 유지하고 있다.

 

제조업체들 twin-shift 전환으로 생산량 늘린다.. 600만teu 건조 목표
이러한 상황으로 컨테이너 제조업체는 지난해 보난자(수지맞는 일)를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이는 구매자에게 컨테이너 쟁탈전을 촉진시켰다. 컨테이너 임대업체들도 최고의 신조 컨테이너 임대수입을 올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몇몇 구매자들은 컨테이너 제조업체들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의도적으로 제조를 늦추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컨’ 제조업체들은 노동력, 09년의 손실과 줄어든 마진으로 박스 제조의 지연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여하튼 ‘컨’ 제조업 분야의 올해 전망도 비교적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 선사들은 슬로우스티밍 전략을 지속하고 있고, 10% 이상의 컨테이너 선복 성장이 예상된다. 게다가 임대업자들과 선사들 모두 향상된 재정상황으로 신조 컨테이너를 활발하게 구매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대부분의 중국 공장들은 생산방식을 ‘twin-shift’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컨테이너 제조량은 약 600만teu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만약 세계 컨테이너 선대 팽창이 축소되더라도, 올해의 컨테이너 생산 계획과 추가 컨테이너들은 2010년 낮은 대체율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필요하다.

 

CIMC 세계 ‘컨’생산량 50% 독점, 2010년 140만teu 생산, Singamas, CXIC, DFIC, MCI 등 중국공장이 90% 이상 차지
현재 전세계 컨테이너 제조의 50% 이상은 중국의 CIMC(China International Marine Containers)가 독점하고 있다. 다음으로 Singamas 그룹이 20%, CXIC(Changzhou Xinhuachang International Containers)가 10%, DFIC(Dong Fang International Containers)와 MCI(Maersk Container Industry)가 각각 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 외의 10%를 소규모 중국 제조사들이 점유하고 있으며, 약 3~4%의 컨테이너는 중국이 아닌 동아시아와 유럽지역에서 생산되는 상황이다.


2010년 CIMC는 스탠다드‘컨’ 125만teu, 리퍼 10만 5,000teu, 기타 스페셜 6만teu를 포함한 총 140만teu의 컨테이너를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08년도 총 제조량의 90%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그러나 동사의 09년 생산량은 18만 5,000teu에 불과했다.


CIMC는 twin-shift를 가동했을때 연간 생산능력이 약 250만teu에 달한다. 현재 15개의 드라이‘컨’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리퍼 3개, 탱크 1개 등의 공장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공장은 중국 전역의 12개 지역을 담당한다.


Singamas는 CIMC에 이은 제 2의 컨테이너 제조업체로 2010년 적어도 60만teu 이상을 생산한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 보면 드라이‘컨’ 54만teu, 리퍼 및 탱크 2만 5,000teu, 스페셜 4만teu을 생산한 것이다. 그러나 2009년 동사의 생산량은 8만 7,000teu를 생산하는데 그쳤다.


Singamas의 제조능력은 연간 70만teu이며, 2010년 두개 공장의 대형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동사는 시아멘(Xiamen)의 본사를 더 넓은 지역으로 이전했고, 동사의 SPIC(1990년 개장한 메인 공장) 플랜트를 탱크제조시설로 변환했다. 이를 통해 Singamas는 8개의 드라이‘컨’ 시설과 2개의 탱크시설, 1개의 리퍼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CXIC는 연간 60만teu의 드라이 컨테이너를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4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2개는 Zim Line과 합작 운영되고 있다. 동사의 지난해 컨 생산량은 25만teu로 예상된다. DFIC는 3개의 공장을 통해 연간 45만teu의 제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 15만teu를 인도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 CSCL(China Shipping Container Lines)과 DFIL(Dong Fang International Leasing)에 컨테이너를 공급하고 있다.

 
MCI는 칭다오와 동관지역에서 두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칭다오 공장에서는 리퍼컨테이너를, 동관 공장에선 드라이 컨테이너를 생산한다. 지난해 동사는 12만 5,000teu의 드라이‘컨’을 생산했으며, 이중 대부분은 머스크라인에 인도되었다.
 

접이식 컨테이너 등장... 공 ‘컨’수송 비용절감 효과 기대


   
 
접이식 컨테이너가 등장했다.


美 해기사 관련 블로그인 gCaptain이 Staxxon社의 접이식 컨테이너를 소개했다. 동 컨테이너는 해운업계의 환경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Staxxon이 개발한 컨테이너 솔루션은 평상시에는 일반 드라이 컨테이너로 이용하면서, 공컨테이너 상태일때는 수직으로 접히며 컨테이너 상·하단의 클립을 이용해 5개의 ‘접힌’ 컨테이너를 연결할 수 있다.


동사는 접이식 컨테이너 아이디어를 통해 공 컨테이너의 양하역 작업의 간편화를 통한 비용절감과 동시에 컨테이너 이용률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컨테이너 수송을 위한 컨선 항해도 줄일 수 있어, 최근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선박의 탄소배출량 감축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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