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종합물류기업 (주)고려해운항공이 AEO(종합인증우수업체) 공인업체 반열에 합류했다.
고려해운항공은 5월 16일 서울 본부세관에서 열린 AEO 공인증서 수여식 행사에서 전문준 대표가 화물운송주선인(포워더) 부문에 대한 AEO 공인증서를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고려해운항공이 AEO 공인을 취득하기 까지는 약 1년의 기간이 소요됐다. 지난해 4월 AEO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여 10월에 서류심사를 신청했으나, 관세청에서 AEO 진흥협회로 서류심사가 이관됐고, 고시가 일부 개정되면서 심사가 더욱 까다로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AEO 제도에 대한 인식 확산으로 인증신청 업체가 늘어나 심사기간도 지연됐고, 한층 강화된 심사기준으로 서류심사 신청 이후 인증 추진을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수준의 강도 높은 보완을 거쳤으며, 이러한 시행착오 끝에 현장심사를 거쳐 이번에 공인을 취득하게 됐다.
고려해운항공 AEO 담당자는 “공인취득을 위해 무엇보다도 법규준수, 내부통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등 AEO 공인기준에 대한 관세청 가이드라인의 심도있는 의미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특히 내부통제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며 “포워더의 경우 가장 많은 이해당사자와의 관계가 얽혀 있는 만큼 화주를 포함한 거래업체에게 지속적으로 홍보를 하여 법규 준수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해운항공은 명실공히 AEO 공인을 취득한 종합물류기업으로 내부적 시스템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힘들게 공인을 취득한 만큼 앞으로도 공인 유지를 위해 전산시스템 개발 등 지속적으로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며, 무엇보다도 고객의 화물취급 안전성 제고 노력과 함께 고객들도 AEO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해운항공의 모회사인 고려해운은 AEO 시범사업에 참가하여 2009년에 해운업계 최초로 AEO 공인을 취득한 바 있으며, 고려해운항공 또한 조만간 보세구역운영인(보세창고)부문에 대한 AEO 공인을 추가로 취득할 예정으로 물류부문에 있어서 ASC(Authorized Supply Chain, 안전공급망) 구축을 통해 고객들이 최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