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개발혁신으로 효율 극대화 ‘사회와 함께 하는 경영’ 필수

경영환경이 급변하면서 오늘날 기업들에게 미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비전혁신 및 경영전략 다각화가 요청되고 있다. 국내 물류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이에 지속가능 경영의 확대라는 범 기업체 담론에 대처하는 국내 주요 물류기업들의 현재를 돌아봤다. 각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로 환경 및 보안 등 공인 경영시스템 획득을 통해 각 社 경영역량을 공적으로 인정받으며 기업이미지 제고 및 신뢰구축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에 적극적인 대응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동업종의 선도그룹인 (주)한진과 대한통운은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녹색물류’ 실천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실행하고 있다. 범한판토스와 현대로지엠은 각각 세계경영시장 다변화에 따른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수준 충족을 강조하며 ‘국제 네트워크 확대’, ‘윤리적 가치 지향’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한진
(주)한진은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 수송시스템 도입업체로 국내 물류산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왔다. 한진그룹의 모기업으로 1945년 창립한 (주)한진은 1969년 컨테이너 수송을 시행하면서 육상운송의 효율화를 구축하였고, 10년 뒤에는 과학적인 수송시스템을 개발하며 운행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또 국내 최초 정기 연안 해송사업 전개, 국내 최초 택배 사업 개시 등 국내 물류산업의 역사에서 연이어 초유의 기록을 남겼다. 21세기로 접어드는 문턱인 지난 96년에는 세계 주요 도시간 국제택배사업을 개시했다.

 

 
 
‘녹색물류 실천 3대 추진 방향’ 등 다양한 탄소감축지향노력 선보여
보안, 안전, 환경 경영 인증 획득의 선두주자
2000년대로 넘어와서도 한진의 선구적 발자취는 계속되었고 특히 친환경 가치 실현에 앞장섰다. 2001년 6월에 국내 내항선사 최초로 선사 및 선박 국제안전경영관리(ISM, International Safety Management) 인증을 획득하였고, 2003년 12월에는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그리고 이윽고 2009년 3월에는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친환경 ‘LNG 화물차량’을 처음으로 운행하였다. 한진은 경유와 LNG 혼소 차량 4대에 LNG 엔진을 개조하여 평택, 대전 등 LNG 충전소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LNG 차량 운행에 본격 나섰다. LNG 화물차는 경유차에 비해 연비가 10% 가량 낮고 주행원가도 약 20%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동 차량은 1회 충전으로 600km 이상의 장거리 운송이 가능해 비용절감에도 효과적이다.


한진은 이러한 LNG 화물차량으로 범지구적 이슈인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책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한진은 기존의 경유용 지게차, 항만하역 장비 등의 물류 작업 장비를 전기식 전동기로 교체하는 등 일선 작업현장에서부터 친환경 물류 인프라 정착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한진은 택배차량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배기가스 감축장치’장착 및 저공해 차량인 CNG 천연가스 차량 개조 등으로 친환경 택배사업을 위한 중장기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녹색물류에 대한 에너지 절감 및 녹색 제품 활용 증대를 위해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동사는 지난해 11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해부·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물류에너지 목표관리’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하였다. 한진 측은 “녹색물류기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지속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었으며,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진의 녹색물류 실천을 위한 3대 기본 추진 방향은 △녹색산업 구조 중심의 친환경 경영기반 구축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서비스 제공 △물류사업 전개에 수반되는 환경유해 물질 최소화 등이다. 이를 기반으로 LNG 화물차전환사업 외에도 육상운송과 택배산업에서 철도운송비율 확대, 연안운송 등 물류서비스 수송모드 다변화(Modal Shift), 물류공동화 및 화물집약화, 택배차량에 매연저감 장치 장착 확대, 컨테이너 박스 및 주요 항만 출입구에 RFID 설치, 차량 운전자의 에코드라이브 생활화 등 실천과제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해운과 항만부문에서는 항로별 최단 항로 설정 및 경제 운항체제 도입, 선체의 마찰 저항을 감소시켜 운항효율을 증대시키는 실리콘 페인트 선박 도료작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길이 1,090m의 자동양하기(self-uploader)을 보유한 1만톤급 유연탄 전용선박 ‘한진그린’호를 진수하며 2031년까지 20년간 장기운송 수행 계획을 밝히는 등 연료 운송부문에서 탄소절감을 통한 확고한 사업 경쟁력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임직원 모두에게 친환경 녹색물류에 대한 실천의지를 인식시키고자 동사는 사내 환경친화적 기업 슬로건을 공모하여 ‘Green Logistics with HANJIN’을 공식 슬로건으로 결정하고 이를 심볼로 제작하였다. 이와 같은 활동은 녹색물류와 관련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높이고 관련활동에의 관심을 촉구했다고 평가된다. 더불어 점심시간 소등, 절전형 멀티탭 설치 등 생활속에서 에코피스(Eco-office)를 실천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0년에는 9월에는 한국 선급의 심사를 거쳐 ISO28000 물류보안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 ISO28000은 국제표준 경영시스템으로서 사내 공급사슬보안 개선을 위한 제도적인 운영기준이 된다. 이를 통해 한진은 운송화물의 안정성을 국제적으로 보장받게 되었으며 물류보안에 관한 대외 신뢰도 향상 및 물류보안시스템 사업 전반에서 기업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이같은 보안인증을 구축하게 되었다.

또한 같은 해 11월에는 국내 물류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인천항 육상운송 및 항만하역 부분에서 한국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을 취득하였다. 이로써 한진은 재해율과 사업 손실률 감소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 근로자 복지 수준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동사는 이같은 보안·환경 및 안전 부문에 경영전략을 수립하면서 물류기업으로서의 신뢰를 다져나가고 있다.

 
 
물리적인 안정시스템은 기본, 기업문화 안정성 제고도 중요 가치
지난 10년간 3차례 노사문화우수기업 선정
한진은 인증취득을 통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은 물론, 노사협력 의식 정착 등 기업문화 안정에도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21세기 들어 지난 2003, 2007, 2010년 3체례에 걸쳐 당시 관련 담당 부처인 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우수기업’에 선정되었으며 재단법인 아름다운 가게로부터 아름다운 가게 우수 후원기업으로 지정, 한국품질경영학회로부터 택배부문 국민생활안전 우수기업으로 선정 등 가치 및 관계 혁신이라는 동사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그밖에도 한진은 나눔과 상생의 기업문화 구축의 일환으로 전국 각지에 소재하고 있는 지점을 중심으로 현재의 지체부자유자 보호시설, 고아 보호단체 등 봉사활동을 할 단체를 자율적으로 선정해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다. 김포 서부지점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지체부자유자 보호시설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봉사활동과 기부를 하고 있으며, 전남 광양지점에서는 매달 한번씩 노인전문요양원에서 병실청소 및 제초작업 등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산사회복지회와 함께 미혼모 가정에 ‘사랑의 분유 무료택배’를 후원하고 있으며 국토대장정·서울국제마라톤대회 운송물자 차량 후원 등 재해지원활동 및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통운
격동의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 달려온 대한통운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 11월 조선미곡창고 주식회사로 창립하였다. 광복이후 한국미곡창고 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하여 약 10년간 유지해 오다가 63년 마침내 대한통운 주식회사로 다시 상호를 개칭,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대한민국 근현대의 긴 세월 속에서 대한통운의 발자취 또한 역사적이다. 86년 아시안 게임, 88 올림픽게임, 2002 광주비엔날레와 한·일 월드컵에서 올해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르기까지 각종 국제적 행사의 전담물류업체로 활동했으며, 지난 2000년부터는 8·15 이상가족 상봉행사 등 남북회담 관련 물자를 지원해왔다. 앞으로 100년의 행보를 내다보고 있는 만큼 오랜 시간 동안 달려오면서 때로는 갖은 고초를 겪기도 했지만 국내의 대표적인 물류기업으로 손꼽힘에는 틀림없다. 특히 동사는 ‘아름다운 기업’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7대 과제를 선정해 실천을 장려하고 있다.

 

 
 
대한통운이 말하는 ‘아름다운 기업’ 7대 실천과제
환경·안전 및 상생경영 철학 의지 두루 엿보여
대한통운이 밝힌 ‘아름다운 기업’으로서의 윤리경영을 위한 7대 실천과제는 △지탄 받지 않는 경영 △협력사 상생경영 △환경·안전 경영 △아름다운 노사문화 △장애인 등 소외계층 돕기 △ 문화예술 지원 △헌혈 운동 등이다. 이러한 ‘아름다운 기업’ 지침은 동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경영전략의 초석으로 해석된다.

특히 7대 과제 중 4대 부문에 걸쳐  노사 협력 및 상생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다루고 있는 것은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동사의 관심 비중이 높다고 평가된다. 실제로 대한통운은 노동부로부터 5회 연속 노사문화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2000년부터는 아름다운 가게에 물품 기증을 하려는 소비자들에게 무료택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6월 장애인의 날과 보훈의 날을 기념하여 장애인 및 보훈 가족 무료택배를 지원해오고 있다.


대한통운은 지속가능경영의 한 축으로 나눔경영을 추진하며 임직원들의 활발한 봉사활동이야 말로 대한통운의 상징이라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전개해나가는 노력을 활발히 보이고 있다. 대한통운 측은 “형식적 활동, 기부 혹은 금품 전달 위주에서 벗어나 진심을 보이는 참여형 봉사가 되기를 강조하고 있다”면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사회공헌 참여 유도를 위한 ‘자원봉사활동 실천결의대회’를 개최하여 “자원봉사활동의 의미 이해와 ‘자원봉사활동 행동 수칙’을 결의하고 ‘사회공헌활동 운영요령’을 제정하여 사회봉사활동 관련 운영과 조직, 지원제도, 참여자에 대한 평가 및 포상 등을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봉사 활동시 필요한 각종 물적 지원 및 활동비를 지원하고 봉사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함으로써 사회 기여활동을 업무 수행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사내 우수 봉사 단체 및 활동자 포상을 통해서는 봉사활동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임직원이 함께 하는 사회복지활동
대한통운은 사회복지대상을 각 사회그룹별로 범주화하여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먼저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들이 이용하는 각 지역 공부방 시설과 연계하여 다양한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본사 여직원 모임인 ‘주홍회’ 봉사단과 서울시 중구 ‘신당꿈지역아동센터’가 함께 매월 둘째주 토요일을 ‘신나는 토요일’로 지정해 각종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성공회대학교와 다문화가족 아동 지원 협약을 맺고 동 대학이 운영하는 구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모국어 언어교실, 부모나라 문화체험 등 다문화가족 아동들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동사는 단체헌혈을 통해 헌혈증서 기증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지난 2007년부터 4년간 임직원 총 7,849명이 헌혈캠페인에 참여해 헌혈증 2,355개를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암 병동에 기증했다.
 

 또 노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벌이고 있다. 서울 약수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독거노인 집안 청소 및 수리를 위한 ‘해피크린하우스’ 활동, 어버이날 기념 ‘카네이션 축제’, 또 매년 월동준비를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지원 및 관련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 10개 봉사단체의 독거노인 지원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 및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동사는 장애인들을 위해 시각장애인과의 나들이, 장애인 사회적응을 위한 재활 보조, 장애인 목욕봉사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장애인 자립을 위하여 자립시설인 ‘체험 홈 정기봉사활동’을 통하여 장애인의 사회 자립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2006 대한민국 녹색경영 대상 등 지속적인 환경물류기술개발구축 추진 및 온실가스 감축노력 다각화, 보안인증에서도 강점 선보여
대한통운은 지난 99년 9월 ISO14001 국제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친환경을 중요 방침으로 삼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등 친환경브랜드로의 도약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2년 후인 2001년 ‘HANT&SMAS공법’을 개발해 국내 막분리공법으로는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을 지정(지정-31호, 검증-33호)받았다.

지난 95년 당시로서는 국내 생소 기술이던 막분리공법을 도입하여 2년 여간의 연구기간을 거친 끝애 SMAS 공법을 개발한데 이어 2001년 국내 최초로 ‘HANT 하·폐수 고도처리공법’을 개발한 것이다. 이같은 공법은 질소, 인, 유기물 및 대장균 등을 처리하여 3급수 이하 오폐수를 식음할수 있는 수준까지 정화가 가능한 기술로 2005년 당시 산업자원부 주최의 제 13회 대한민국기술대전에서 산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같은해 산자부와 환경부가 주최하는 국가환경경영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 2006년에는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신기술 개발로 각종 수상영예를 안았으며 2006년도 기준 150여억원의 매출 및 30여억원의 이익을 창출하였다. 동사는 환경사업의 안정화로 인한 수익증대와 더불어 환경신기술 2건, 특허 12건, 실용신안 12건, 상표 3건 등의 산업재산권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녹색기술부문의 이러한 수상경력은 동사의 지속적인 환경기술 개발활동의 현 주소를 제시해줄 뿐만 아니라 환경물류개선기술개발로 인한 환경 및 경제 분야의 파급효과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09년 12월에는 동사가 물류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여 환경관리공단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동사는 육상운송, 항만하역, 택배 등 각 사업부문의 전국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을 국제기준에 따라 측정해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음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동사는 항만 크레인의 동력을 경유에서 전기로 전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배출을 절감하는 한편, LNG 트럭을 도입해 시범운영하고 물류센터 옥상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을 위해 한국남부발전과 MOU를 체결하는 등 물류업계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지난해 9월 경남 양산의 복합물류터미널 옥상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완공해 운영해오고 있다.

이 태양광 발전시설은 양산복합물류터미널 내 물류센터 4개 동의 옥상에 설치되어 있으며 총 면적 1만 5,000㎡(약 4,500평)로 국제규격 축구장 두 개 면적과 맞먹는 넓이이며, 건물 옥상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설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이같은 신재생에너지 이용 발전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670톤 절감할 수 있다.

대한통운은 유휴 공간이던 물류센터의 옥상을 대체에너지 생산시설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국내 녹색물류 발전에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 이같은 물류센터 옥상 태양광 발전 시설의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2009년 경기도 군포 복합물류터미널 옥상에 생태공원을 조성하여 개장함으로써 연간 냉난방비용을 24% 절감하는 방한방열 효과를 거둠과 동시에 지역주민들에게는 쉼터와 현장학습의 장을 제공하여 업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대한통운은 또한 지난 2009년 택배부문에서 업계최초로 국제 정보보호경영시스템인 ISO27001 인증을 획득하면서 높은 정보보안 시스템 구축 수준을 선보였다. ISO27001은 기업의 중요정보나 고객정보의 유출을 사전에 방지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기업만이 받을 수 있는 국제표준이다. 또한 올해 5월에는 국내 종합물류기업 최초로 관세청의 수출입 종합인증우수업체 인증인 AEO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동사는 국제 간 화물 통관 시 서류 제출 간소화를 비롯해 통관 시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의 효과를 거둠은 물론 국제물류서비스 업체로서의 신뢰와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처럼 대한통운은 사업 각 부문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동사의 환경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체계적인 관심과 경영전략수립과 이의 실천이 돋보인다. 동사는 올해 경영방침으로 글로벌 표준화로 삼고 글로벌 자산형 물류기업으로의 도약에 중점적으로 관련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범한판토스
1977년 창립한 범한판토스는 앞선 두 기업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신생 물류업체로 볼 수 있지만 창사 이래 30년간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 국제 수출입부문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물류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범한판토스는 미주, 유럽 CIS(독립국가연합), 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 36개 지역에 133개 네트워크를 보유하는 등 강력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전 세계 200여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물류 IT 분야에서 고객 공급망관리 (SCM) 전 영역에 걸쳐 맞춤형 물류정보와 공급망 가시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싱글 윈도우’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의 물류혁신을 추구하며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대와 물류전문 인재 육성 등을 통한 물류서비스 입지를 강화해 나가는 활동을 다양하게 추진해오고 있다.

 

 
 
넓은 국제 물류 네크워크 보유 강점 살려 ‘고객만족 위한 초일류 서비스 창조’
업계최초 글로벌 통합 환경 구축, 전문 물류인재 양성은 향후 미래 기업성장의 해답
범한판토스의 기업정신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완벽’하게 부응할 수 있는 물류 서비스를 마련하는 것이다.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국제적 고객 네트워크망을 확보하고 있는 동사는 무엇보다도 이러한 각지의 다양한 고객 니즈 충족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주요 항만과 공항을 연결하는 첨단 물류 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Project Cargo, Bulk, General Cargo, Consolidation, Door to Door service, 컨테이너 운송, 보세운송 및 통관, 배송, 보관, 컨설팅 등의 물류사업의 범 분야에서 고객 가치 창조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동사는 전 세계 화물에 대한 가시성 확보의 일환으로 다양하고도 복잡한 운송 수단 및 물류 루트를 글로벌 관점에서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것을 글로벌 물류기업의 핵심 역량으로 보고, 이를 뒷받침하는 원동력을 IT기술이라 평가하여 물류 IT 실현 및 글로벌 통합 환경 구축을 본격화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동사는 지난 6월부터 물류 공급망관리(SCM) 고도화 및 ‘글로벌 TOP 10 의 물류기업’을 목표로 하는 자사의 Vision 2020' 달성의 일환으로 GSI(Global Single Instance)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동사는 이러한 통합 물류환경 시스템 마련이 체계적인 업무 관리 및 자사의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의 원동력인 동시에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범한판토스의 GIS 프로젝트는 전 세계 해외 법인 및 지사의 모든 시스템을 웹을 기반으로 통합·단일화 하여 글로벌 통합 환경(ERP)을 구축하는 것으로서 이는 기존의 SCM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지능형 공급망 가시성 시스템과 통합 물류관리시스템이다. 이러한 선진 시스템 마련을 위해 동사는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전 세계 37개국, 104개 지역, 139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최근까지 국제 프로세스와 데이터 표준화 작업 및 프로세스 혁신 등 사전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글로벌 프로세스 표준화, 기준정보 일원화, 어플리케이션 통합의 세 축으로 추진되고 있는 동사의 GSI 프로젝트는 전 세계 법인 및 지사가 각종 물류 사업의 계획부터 실행까지 한 몸처럼 움직이게 하고, 이를 손바닥 보듯 관리하도록 함으로써 물류 공급망 가시성(Visibility) 서비스의 수준을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와 관련하여 동사는 “지난 2006년부터 물류 공급망관리 가시성 시스템인 PVS(Pantos Visibility System)을 운영하고 있는데, GSI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기존의 PVS에 더해 컨설팅 요소 즉, 물류 루트 최적화 기능과 비용시뮬레이션 기능 등 지능형 서비스 기능도 더해져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법인 및 지사에 흩어져 있는 IT시스템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여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됨으로써 더욱 강력한 글로벌 업무 진행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PVS는 하나의 인터넷 화면에 8개 영역의 메뉴를 구성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항공·해운 스케줄 관리 △선적 예약 △선적서류 관리 △해상 화물 추적 △항공 화물 추적 △창고반입·반출 △ 컨테이너 운영 현황파악 및 재고 관리 △ 차량관리 및 추적에 대한 업무 자동화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공급망 관리 시스템이다. 이보다 한단계 격상된 GSI 구축은 테스트 기간을 거쳐 내년 중으로 본사 및 전 세계 법인 및 지사에서 동시에 가동될 예정이다. 또한, 동사 측은 미래 지속가능성장의 대안으로 “역량 있는 물류 전문 인력 양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향후 기업의 미래 경영전략의 일환으로서 인재관리의 중요성을 나타냈다.


한편 범한판토스는 지난해 10월 물류보안경영시스템 ISO28000 인증 취득을 비롯하여 올 3월 홍콩 법인 ISO28000 인증 취득하였다. 올해 7월에는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인증을 취득하면서 향후 환경 친화적인 글로벌 물류 서비스 제공에도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비췬바 있으며 최근 유럽에서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9월 2일 업계 최초로 AEO 인증 소식을 전한 동사는 이번 인증에 이어 영국, 스페인, 프랑스, 폴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 전 법인을 대상으로 AEO 인증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내 여사우 모임 ‘한알회’ 중심으로 사내 바자회 등 사회공헌활동 앞장서
범한판토스는 또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갖고 이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사내 여직원 봉사모임인 ‘한알회’ 주관으로 지난 2008년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사내 바자회를 열어 임직원 참여 아래 의류, 도서, 생활용품 등 약 2,000여점의 물품을 후원했으며 이로 인한 판매수익은 어린이 재단에 전달했다. 또 한알회는 매달 2회 정기적으로 입양 전 아기 보호시설인 ‘홀트아동복지회’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로지엠
1988년 아세아상선 주식회사로 설립되어 3차례의 상호변경을 통해 오늘날에 이른 현대로지엠은 국내 700여 개의 폭넓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또한 우수한 IT능력을 바탕으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현대그룹의 일원으로서 현대로지엠은 그룹의 각 사업 분야와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신규 사업 개발에 전략하는 등 미래를 위한 도약에 적극 나서기 위한 경영방침으로 비전과 목표가 확실한 경영, 고객만족 경영, 신뢰 경영,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의 경영 등을 내걸었다. 이에 따라 동북아 시대를 선도하는 종합물류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을 기업 비전으로 삼고 고효율 물류 인프라 확충 등 시장리더십을 발휘, 지속적인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등 사업다각화, 서비스 수준 제고를 위한 고객 친밀성 강화, 또한 경영시스템 선진화를 통한 운영효율성 확보 등의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윤리경영 통한 지속가능 성장,
2년 연속 한신평 안정적 등급 유지
현대로지엠은 혁신지향, 고객지향, 일등지향, 윤리지향 등 사내 4대 공유가치를 두고 이를 실현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동사는 이중에서도 특히 ‘윤리지향’을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기업환경을 고려하는 자세로 정의하고 윤리지향의 생활화를 통한 투명경영과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기업비전을 실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현대로지엠은 윤리경영이 지속가능 성장의 토대라고 인식하고 고객, 임직원, 주주, 회사, 국가와 나아가 국제사회, 그리고 환경을 위한 7가지 윤리강령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철저한 윤리지향 가치추구에 힘입어 창사 약 10년 만에 동사는 한국물류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자본금이 405억으로 증자되었고, 20년 후인 2008년에는 국제환경경영시스템인 ISO14001 인증을 취득했다. 그리고 앞서 2006년에는 정부의 종합물류 인증제의 선두주자로 제일먼저 종합물류기업으로 거듭났다. 이러한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동사는 올해 1월 기준 자본금 총 913억원 증자를 기록했다.

실제로 작년 4월 한국신용평가는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에 대해 현대로지엠에게 BBB+등급의 안정적인 평가를 내린데 이어 올 6월 무보증회사채에 대해서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업계 상위의 시장지위와 계열사 위주의 고객사에 기반한 양호한 사업안정성 △택배업계 내 경쟁심화에 따른 저조한 수익성 △계열사 지분매입으로 강화된 그룹 내 위상 및 재무부담 공존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안정성 보강 등의 평가 요소를 거쳤으며 동사는 자사 신용도에 대한 안정적인 해석을 내놨다.

 

‘아름다운 토요일’ 나눔행사 등 다양한 사회적 책임활동 벌여
한편 현대로지엠은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4만여 점의 물품을 비영리 공익재단인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했으며, 동사의 임직원들 참여 하에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매년 ‘아름다운 토요일’ 나눔 행사를 갖고 임직원들이 기증한 도서, 의류, 가전 등 5,000여 점의 다양한 물품을 일반인들에게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왔다. 지난해 4월에는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 취약 계층 70가구를 대상으로 ‘부식 배달 봉사활동’을 실시 하는가 하면,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현대로지엠 참사랑 봉사회’는 정기적으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및 결식 아동들에게 사랑의 도시락 배달, 김치 및 밑반찬 나누기, 제과제빵 봉사활동 등을 진행해 나가며 친사회적 기업으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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