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선사들과 달리 글로벌 포워더들은 2분기 취급물동량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전체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외신에 따르면, Kuenhne+Nagel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개월만에 처음으로 29% 증가한 97억 3,600만 달러(USD)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6억 210만 달러 올라 38%의 증가세를 보이는 등 6.2%의 순조로운 매출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순 이익도 3억 7,700만 달러까지 달해 45% 증가했다.

 

Panalpina의 매출액은 23% 증가해 39억 3,7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1억 3,100만 달러 올라 무려 367%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전체적으로 3.3%의 매출수익률을 냈다. 순이익은 194% 올라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기록과의 비교는 정확하지 않은데, 올해가 2007년 이래 나이지리아를 포함해서 공정거래 클레임이 시행된 첫 해이기 때문이다.

 

클레임의 부재는 도표에서 K+N과 Panalpina간 비교 실적을 더 순화시켜, Panalpina가 아직 매출수익률 측면에서 동종경쟁업체를 따라잡을만한 여력을 갖고 있는 것처럼 해석될 수 있다.

 

도표에서는 K+N이 Panalpina보다 해상운송에서 우세한 매출비례 수익성을 보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만, 항공운송에서는 그 반대다. K+N의 해상물동량은 12% 증가했는데, 이는 전체 시장 평균 물량 증가세인 6%의 두배 이상의 실적이다. 항공물량은 18% 증가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동사 측은 “세계 부실 경기와 유럽발 재정위기 및 부채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올 후반기 세계경기 동향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 고 밝히면서 “시장분석가들은 물류산업의 더딘 성장을 예측하고 있지만, K+N 그룹은 향후 닥칠 도전들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사는 효과적인 금융관리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앞으로 성장시장과 성장영역 투자에 중점을 두면서 계속 글로벌 경영전략을 추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EVA 역시 올해 2분기에도 재정체계를 강화했다. 올 1분기 대비 매출액은 1.6% 증가에 그쳤지만 매출액 수익률은 3.4%로 동일 수준을 기록해 비용절감에서 성과를 드러냈다. 총체적인 사업평가에 대해서 동사 측은 “올 2분기 실적은 그간 실적 호조세의 연장임을 보여준다” 면서, “업계 전반에 걸친 물동량 주춤세에도 불구하고 CEVA는 우리의 글로벌 고객들과 함께 화물관리체계를 늘렸으며 전 지역 고객과의 물류사업 네트웤의 성장을 경험했다. 그간 CEVA의 사업실적은 주요 성과 및 네트워크 확장 등과 함께 우수하다고 평가된다”고 말했다.

 

CEVA는 실적결산 결과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매출액이 33억 9,900만 유로 (48억 8,950만US달러) 까지 올라 작년 동기 대비 무려 24%의 증가를 기록했다. 동사는 영업이익은 1,160만 유로(1,670만US달러)로 54% 증가했고 매출수익률은 3.4% 올라 도표에서도 보여주듯이 K+N과 같은 시장 리더 반열에 진입하는 것은 아직 어려운 것으로 보이고 있다.

 

CEVA는 2007년 TNT Freight과 EGL(Eagle Global Logistics)와의 합병과 관련한 부대비용으로 인해 주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지출을 제외한다면 동사의 올 상반기 매출 수익률은 4.5%를 기록 Panalpina의 실적을 앞섰을 것이다. 동사의 순포지션 하락은 Apollo Management가 두 기업을 인수하면서 생긴 막대한 부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쿠웨이트 기반의 Agility Logistics는 글로벌 경기 침체 뿐만 아니라 작년 미군부대로부터의 사업 손실로 인해 올 2분기 계속 고전하고 있다. 동사의 지난 3개월간의 실적 대비 매출액 증가는 12억 200만 달러(USD)로 3.9%에 불과했다. 동사의 영업이익은 1,068만 달러(KWD)에서 1,000만 달러(KWD) 올라, 매출액 수익률 3%를 기록했고, 매출 순이익은 8억 달러(KWD)로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는 수준이다. 이같은 실적에 대해 동사 측은 “Agility Logistics의 현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재정구조 개선, 조직체계 간소화, 그리고 상업적 물류 재고 등의 노력이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면서 “동사는 작년 어려운 선택 끝에 2011을 시작하는 새로운 재정 기준점을 세웠다. 동사는 자산 회복의 원동력인 상업적 물류 이익의 현금을 철저히 관리하고, 추가비용 압출을 통해 실패한 정부사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동사의 영업이익은 13억 7,000만 달러(USD)에서 4억 2,400만 달러의 손실만을 보이며 매출액 수익률 1.8%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K+N과 Panlpina 각각의 영업이익수준인 4.9%와 2.8%의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2011 상반기 글로벌 포워더 실적 비교

회사구분

매출액

증감(%)

EBITDA

증감(%)

Ros

NET

증감(%)

CEVA

4,895

24

167

53

3.4%

-76

70%

K+N

9,736

29

602

38

6.2%

377

45%

Panalpina

3,937

23

131

367

3.3%

80

194%

Agility

2,343

-18

42

-69

1.8%

57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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