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PDF보기
최종편집 2021.12.8 수 10:47 시작페이지로설정즐겨찾기추가
> 뉴스 > 인터뷰 > 응접실
     
곽 인 섭(郭仁燮)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
공단 전환 4년, 동북아 최고의 ‘해양환경전문기관’ 지향
[459호] 2011년 11월 30일 (수) 14:58:51 이인애 편집국장 komares@chol.com

4년전 태안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릿’호의 유류오염사고는 우리나라의 해양오염방제 체제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이 사고를 계기로 정부는 국가 방제능력을 증강하고 대응체계를 정비했으며, 대형 방제선 건조와 해양오염사고에 대한 사전예방시스템 강화 등 해양오염사고 분야의 법과 제도를 재정비했다.


당시 국내 해양오염방제를 맡았던 해양환경관리공단(당시 해양오염방제조합)은 ‘허베이스피릿’호 사고처리를 계기로 그 존재가치가 널리 알려졌고, 이후 공단은 기존 해양환경 정화 및 방제업무를 강화하는 한편, 사전 예방적·생태계 중심적 해양환경 보전및 관리와 전문인력 양성, 국제협력, 바다쓰레기 대응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동북아시아 최고의 ‘해양환경종합관리 전문기관’으로의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


올해 3월 공단의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곽인섭씨를 11월 22일 오후 3시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곽인섭 이사장은 취임이후 집무실보다는 전국 12개지사와 해상사업장을 시찰하고 해외방제기관과의 협력 등을 위해 국내외 현장에서 더 많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곽 이사장은 “현장은 공단의 참 모습을 보고 듣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업무방식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곽 이사장과의 인터뷰는 2달여만에 성사되었는데, 지방과 해외출장 등 바쁜 현장업무를 소화하고 있는 그의 일정 때문이었다.


인터뷰 다음 날도 지방출장이 예정돼 있는 곽 이사장의 忙中閑을 이용해 △취임후 역점사업과 신 경영방침 내용 △공단의 수익사업인 예선및 기중기사업과 공공성 △현장활동의 취지와 공단의 해양환경보전 홍보활동 △‘허베이스피릿’호 사고처리후 공단의 방제기능 강화 △‘쓰레기 대응센터’와 ‘해양환경개발교육원’의 운영성과와 계획 등 2008년 공단으로 전환된 지 4년만에 변화된 사업내용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해양오염의 심각성과 해양환경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될수록 공단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해나가고 있는 해양환경관리공단의 행보가 주목할만 하다.
 

 
   
 

●취임이후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과 6월에 선포한 신 경영방침의 내용에 대해
무한한 자원과 가능성을 품고 있는 바다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위상이 달라지는 ‘신(新) 해양시대’가 도래했다. 이러한 해양환경 분야의 역점사업은 대국민 인식 증진과 해양오염의 사전예방으로 요약할 수 있다. 건강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우리 공단이 앞장서서 해양환경을 직접 관리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해양환경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과 사랑이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 공단은 국민들에게 해양오염의 심각성과 해양환경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우리 공단은  바다의 날에 맞춰 공중파 방송을 통해 우리가 무심코 버린 생활쓰레기가 부산남항에 가라앉아 바다를 신음하게 하고 있다는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알렸고, 여름 휴가철에는 라디오를 통해 해양환경캠페인을 실시했다. 그 외에도 해양보호구역을 지정·관리함과 동시에 갯벌센터 운영 매뉴얼과 각종 홍보물 제작 등을 통해 아름다운 해양환경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보호에 동참을 촉구해 오고 있다. 특히,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해양환경 사진공모전과 당선작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양환경교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해양환경교육을 실시해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려나가고 있다.


우리 공단은 바다 속의 검은 시한폭탄과 같은 침몰선의 잔존유 제거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88년 포항 앞바다에 침몰해 수심 약 100m에 묻혀 있던 유조선 ‘경신호’의 잔존유 약 634㎘를 신기술로 완벽히 제거했고, 이에 따라 유류오염 사고의 위험에 항상 노심초사하던 포항 시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공단은 사업구조 뿐 아니라 임직원의 인식을 새롭게 다지며, 대내외로 보다 발전된 공단을 위해 기존의 방제·정화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해양생태계 조사·보호와 기후·수질 등의 미래지향적 사업 기반을 확대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 6월에는 공단의 비전, 핵심가치 및 중장기 경영목표 등과 상호 연계해 ‘한마음경영, 청렴윤리경영, 현장중심경영, 가치창출경영’을 새로운 경영방침으로 선포했다.

 

새 경영방침은 “4S[Synergy-generating(동반성장을 만들어내는), Socially responsible(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Speedily supporting(신속히 지원하는), Steadily innovating(지속적으로 혁신하는)] 인재육성”을 기반으로 한다. 이는 임직원간 화합과 열린 문화 조성을 위한 ‘한마음경영’, 공공기관이 최우선적으로 지녀야할 청렴성 제고를 통한 사회적 책임이행을 위한 ‘청렴윤리경영’을 적극 추진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현장에서부터 공단의 발전을 도모하고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현장중심경영’을 중점적으로 수행해 고객서비스 개선의 의지를 마련하고, 이러한 경영 수행기반을 통해 해양환경 분야를 선도하는 최고의 해양환경전문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가치창출경영’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렇듯 새롭게 정비한 4대 경영방침은 공단 내 임직원간 공감대 형성의 기반이 되고 있으며, 공단 내부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또 다른 계기가 되고 있다. 더불어 새로운 경영방침은 우리 공단이 공공기관으로서 갖춰야 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나가는 최고의 해양환경전문기관으로 성장해 나가는 발판이 되고 있다.

 

●조합이 공단으로 전환된 지 4년이 지난 지금 변화된 사업내용과 성과에 대해
2008년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에서 해양환경관리공단으로 전환된 후 출범 4년차를 마무리하고 있는 지금, 우리 공단은 명실상부한 동북아시아 최고의 해양환경 종합관리 전문기관으로 도약하는 과도기에 서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우리 공단은 해양환경 정화와 방제에 중점을 두던 기존의 업무에 더해 신규 사업을 대거 영위하고 육성해 왔다. 이러한 신규 해양환경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사후 해양환경관리 기능은 물론, 사전예방 및 생태계중심의 해양환경관리로까지 그 범위를 넓혀왔다.


먼저, 해양보호구역(MPA) 센터를 개소해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서천갯벌 등 연안습지보호지역 10곳과 제주도 문섬 등 생태계보전해역 4곳을 포함한 총 14곳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MPA센터는 △해양보호구역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사업 △갯벌생태 안내인 교육프로그램 개발 △인식증진 네트워크 구축 △갯벌생태여행 △청소년 공모전 △어촌문화사업 등의 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해양보호구역 관리에 정평이 난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과의 교류 확대 및 와덴해 3국협력체와 공동 습지조사 등을 실시하며 국제협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강한 해양생태계의 보전을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으며, 해양환경관리의 선진화를 위해 국가해양환경 측정망을 운영하며, 정기선(인천↔삼척)을 활용한 해양환경 관측 및 해양환경측정 정도관리 등 신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연안의 해양환경 변동실태를 정기적으로 조사해 해양환경관리 및 보전정책 수립을 위한 기본정보를 제공하며, 표준화된 해양환경측정 정도관리체계를 확립하여 공단 해양환경 측정자료의 신뢰성 및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사업의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그 깊이와 신뢰도를 함께 추구하고 있다.


앞서 말했던 것과 같이 우리 공단은 해양환경에 대한 대국민 인식증진은 물론 해양환경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0년 준공된 해양환경 연구 및 교육의 메카인 해양환경개발교육원(부산소재)에서는 △해양오염방지관리인 법정교육 △전문방제교육 △일반인 및 학생대상 해양환경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교육원은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공해안이 설치된 조파수조(발명특허:’10년 8월 20일), 체험형 전시프로그램(갯벌의 생물을 찾아서, 바다 속 폐기물 찾기 등) 등의 최첨단 교육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교육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3박자를 갖춘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며 해양환경 보전의식을 함양할 수 있다. 공단은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해양환경 개선과 발전을 위한 연구 역량을 제고시키는 세계 최고의 해양환경연구 및 교육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해양환경관리공단의 기능이 강화되고 역할은 더 커지고 있다. 환경보전과 관련한 공단의 사업활동 내용과 향후 계획은?
   
<곽인섭 이사장 약력>
△1956년 출생 △76년 부산고 졸업 △83년 부산대 무역학과 졸업 △89년 오하이오주립대 대학원 졸업 △81년 행시 합격(제25회) △83년 경제기획원 예산실 행정사무관 △93년 국무총리실 행정쇄신위 제도개선과장 △99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 △2001년 해양수산부 총무과장 △03년 해수부 감사관 △05년 국립해양조사원장, 해수부 재정기획관 △07년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대통령직인수위 △08년 국해부 물류정책관 △09년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 사무차장 △10년 국해부 물류항만실장 △11년 3월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 취임-현재
우리 공단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1999년부터 현재까지 12년간 총사업비 738억원을 투입해 전국 주요연안 및 도서지역의 수중침적쓰레기 6만 7,042톤을 수거해 왔다. 이로써 해양생물의 산란·서식장 및 해양환경이 복원되고 쾌적한 해양경관을 조성하는 등 해양생태계의 건강성 유지·보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부산용호만 정화사업 후 진행한 해양환경모니터링을 보면 오염퇴적물 수거 완료 구역에서는 용존산소(DO)와 COD 등 해양수질이 확연히 개선되었고, 퇴적물의 오염정도와 생물독성의 정도가 크게 저감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2012년에는 울산방어진항 오염퇴적물정화사업 실시설계가 완료되어 본격적인 정화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며, 향후 특별관리해역을 중심으로 해양오염퇴적물 분포현황을 조사해 오염해역을 중심으로 사업대상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공단은 우리나라 연안해역 374개 정점에 대한 수질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감시를 위해 인천항에서 삼척항을 왕복(10회/월)하는 정기화물선에 수질자동측정소를 설치해 우리나라 연안 및 근해를 실시간 감시하고 있다. 특히, 오염이 심하거나 우려되는 마산항 등 전국 13개소에는 해양수질자동측정망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자료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품질관리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국내 해양환경자료 생산기관 숙련도 검사를 통해 국가 해양환경자료의 신뢰도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올 8월에는 해양생물 조사, 연구기관인 해양생태조사센터를 인천에 개소, 우리나라 연근해의 해양생물계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토대로 기후변화 적응시스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과학적인 연구자료는 해양생태계를 이해하고, 정부의 해양보전력을 위한 정책 수립의 자료로 활용되며, 검증된 자료들은 알기 쉽게 해석해 국가해양환경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국민들에게 제공될 계획이다.


지난 2010년에 설립한 해양보호구역(MPA)센터는 인천 옹진 장봉도 갯벌부터 제주도 문섬 해역까지 생물의 다양성이 풍부하고 지형 및 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지역 총 14곳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해 통합관리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갯벌생태체험을 통해 국민들이 직접 갯벌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해양보호구역의 우수성에 대한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미국 해양대기청(NOAA), 와덴해 사무국(CWSS), 람사르 협약 사무국,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과의 긴밀한 국제 협력사업도 함께 펼쳐나가고 있다. 아울러 2012년에 진행될 습지의 날 행사 및 해양보호구역대회는 국제 환경총회 및 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11월 11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제4차 해양환경종합계획(2011~2020)이 확정, 발표되면서 우리 공단의 역할이 더욱 커지게 됐다. 이번에 발표된 해양환경종합계획의 골자는 △육상기인오염원 국가관리체계 확립 △해양기인오염 대응능력 확충 △해양생태계 건강성 유지·보전 △기후친화적 해양환경관리 강화 △해양환경정책 인프라 강화 등으로 모두 우리 공단의 업무와 밀접한 것들이다. 특히 해양쓰레기 연간수거율이 2010년 38%에서 2020년 60%까지 확대되고,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2010년 4개소에서 2020년 10개소로, 습지보호지역(갯벌)을 10개소(218.14k㎡, 전체 갯벌의 8.8%)에서 20개소(600k㎡, 전체 갯벌의 25%)로 확대하는 등 해양생태계의 건강성 유지·보전을 위한 우리 공단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공단이 시행하고 있는 예선사업과 기중기 사업의 내용과 이들 사업의 공공기능은?
예선사업은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예비군’과 같은 사업으로, 공단은 전국 10개 주요 항만에 방제장비를 탑재한 예방선 25척을 운영하고 있다. 예방선은 예인선에 유회수기, 오일붐 등을 탑재해 방제기능을 접합시킨 선박으로, 대형 선박이 항만에 안전하게 이·접안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해양오염 사고 등 유사시에는 방제조치에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24시간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예방선은 평상시에는 선박과 인력을 활용하여 운영에 필요한 수입을 창출하고, 수시로 항내를 순찰하며 오염사고 발생에 신속히 대처한다. 실제로 2007년 충남 태안 ‘허베이 스피리트호’의 대형 오염사고 시 전국 각 지사의 예방선 22척을 해상 방제에 즉시 투입해 해상방제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한 제주항과 같이 채산성이 맞지 않아 민간업체가 참여하지 않는 항만에 예선을 투입하여 항만기능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2009년 8월, 울산항 민간 예선선원 총파업 때도 전국 항만에서 운영 중이던 우리 공단 예방선 12척을 즉각 투입해 약 6개월에 걸친 예선작업을 수행함으로써 국가적인 물류대란 방지에 큰 역할을 하며 항만운영을 정상화시킨 바 있다. 이는 우리 공단의 예선사업 자체가 공공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항만의 기능유지와 주요 항만의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튼튼한 토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기중기 사업은 침몰선박의 인양, 구난작업 등 긴급수요에 대비한 사업으로 공단에서는 2,000톤급 ‘설악’호 1척을 운영하고 있다. 설악호는 1979년 정부에서 항만공사의 대형화에 대비한 대형 중량물 시공 작업과 항만건설 공기 단축, 공사비 절감, 공법개량 등을 위해 건조했다. 설악호는 예인선 3척과 함께 선단으로 운영 중이며, 평소에는 방파제, 해상 대형교각 및 특수구조물 설치, 조선소 선박블록 탑재작업 등 해양 플랜트 건설 사업을 지원한다. 실제로 기중기사업은 △1993년 한·미 군사 훈련 시 3,800톤급 M/V CAPE HENRY(미수송선) 구난작업 △같은 해 165톤의 서해훼리호 구난작업 △2000년 강원도 강릉 안인진리에 거치된 3,000톤급 해군 퇴역함정 인양·거치 작업 △2008년 바다 한가운데 있는 동해 가스전 상부의 초대형 공기 압축기 탑재작업 등을 성공리에 완수해 공공성을 인정받아 왔다. 또한 기중기사업은 2001년 ‘초양대교 교량가설 공사’와 2002년 ‘부산 광안대교 교량가설 공사’, 2008년 ‘자동차 전용부두 케이슨 작업’, 2011년 ‘통영 사량도 PC-HOUSE 거치 공사’ 등을 수행하며 사회기반시설 건설에도 일익을 담당해왔다.

 

●취임이후 국내외 현장을 무대로 맹활약하고 계신데, 현장활동의 주요 내용과 향후 계획은?
평소에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무슨 일이든 현장을 중히 여기고 현장에 기인해 생각하는 것이 본래 업무 스타일이다. 3월 취임 후 부산지역 지사와 해양환경개발교육원을 시작으로 전국 12개 지사와 경신호사업의 해상사업장까지 전부 시찰을 마치고 그 곳의 직원들과 소통하며 격려했다. 현장시찰로 공단의 진짜 모습을 보고,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며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해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 앞으로도 현장을 강조하는 업무방식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앞으로 최소한 6개월에 한 번씩 현장을 방문하며 소통하고 함께 발전하는 공단을 만드는 데 노력할 생각이다.


아울러 국내에서 열린 제4차 PEMSEA(동아시아해역 환경관리 협력기구) 총회 회기 중에 PEMSEA와 MOU를 체결(7/11)해 해양환경분야 국제협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부산광역시와도 ‘해양환경보호 및 관리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9/1)해 해양환경분야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주)과 해양오염방제를 위한 MOU(11/22)를 체결해 원전 주변 기름유출사고 대비를 위한 방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공단의 글로벌화와 국제협력을 위한 국외 현장활동의 일환으로 중국 중해환보복무공사와 협력을 추진했다. 중국은 2010년 대련항 오염사고에 이어 발해만 유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해양환경 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이러한 중국의 방제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중해환보복무공사(COES)는 우리 공단과 2005년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그 곳을 방문해 COES가 보유하고 있는 대형 방제선과 현대화된 장비들을 둘러보았고, 우리도 기상조건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방제선의 필요성을 실감했다. 다음으로 32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프랑스 국영 방제기관인 쎄드레(CEDRE)와는 ‘방제 업무 및 연구개발교육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지원 및 정보교환 등의 협력을 다지기도 했다. 쎄드레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공단의 방제연구개발과 교육원 교육과정 특화부분이 크게 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영국의 방제기관인 OSR의 싸우스햄턴기지를 방문했다. OSR은 세계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방제조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현황과 정책, 그리고 싱가포르 기지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인접국의 협력 네트워크에 대해 듣고, 우리공단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의지를 설명했다.

 

●공단의 조합시절부터 연혁과 조직에 대해
1995년 10월, ‘씨프린스’호 유류오염사고로 원유 약 5,000톤이 바다에 유출된 당시로서는 국내 최대의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민간 방제회사의 설립방침이 확정됐고, 이후 1996년 4월, 5개 정유사를 조합원으로 하는 현재 공단의 모태인 ‘한국해양유류오염방제조합’이 출범하게 됐다. 하지만 이 조합은 정유 5사의 추가 출연 기피로 가시적 성과 없이 해산하고 말았다. 1997년 11월, 해양오염방지법에 의한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이 다시 출범했다. 1998년 해양오염방제조합은 정부로부터 선박폐유수용시설(현재의 환경사업소) 13개소의 관리업무 수탁, 28개 무역항만내 청항업무 수탁 및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의 예선과 기중기사업을 인수했다.

 

또한 침몰선인 ‘제1유일’호와 ‘제3오성’호의 잔존유 제거사업 역시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007년 1월, 해양환경관리법이 제정되고 공포되면서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이 확대 개편됐다. 같은 해 12월,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생생하게 기억하는 충남 태안의 ‘허베이 스피리트호’ 해양오염사고 시 우리공단은 최전방에 서서 방제조치를 시행했다. 사고 현장의 그늘 속에서 우리 임직원들은 묵묵히 방제작업에 매달렸고, 사고 발생부터 6개월 간 6만명이 넘는 인력과 선박 3,000척 이상을 투입해 방제작업이 진행되었다.


2008년 1월,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은 현재의 ‘해양환경관리공단’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새롭게 태어난 공단은 기틀을 마련하고, 2010년부터는 사업기반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MPA센터’의 발족과 ‘해양환경개발교육원’ 개원이 대표적이다. 현재 MPA센터와 해양환경개발교육원은 왕성하게 업무를 수행하며 공단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올 7월, 경신호 잔존유 제거 사업을 성공리에 완료했으며, 8월에는 해양생물 조사 및 연구기관인 ‘해양생태조사센터’를 개소했고, 현재 해양환경수질측정망, 정도관리 및 해양생태계 보전사업 등 신규사업을 수탁하여 수행 중이다. 11월 말에는 동아시아 전반의 해양환경관리를 아우를 것을 목표로 ‘해양쓰레기대응센터’를 개소했다.


새로운 정체성을 안고 사업규모와 저변을 확대하며 성장하고 있는 해양환경관리공단은, 대내외 환경의 변화에 따라 조직 내의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전략실행 강화를 위한 전략수행조직 구축을 위해 이사장 직속기구를 신설하고, 경영관리 조직을 일원화했다. 또한 정부정책을 뒷받침하는 수행조직 및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정원을 증원하고, 업무효율성 증대를 위해 부서별 책임과 권한(R&R), 인사 등 경영전반을 새롭게 조정했다. 현재 공단은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해 내부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관리 실행 로드맵 마련을 통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경영진 미팅 및 대팀제 도입을 대비해 단계적 역량강화를 시행하고, 성과관리 고도화로 조직의 역량강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양환경관리공단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구축하고, 내실 있는 전문 공공기관으로서의 확고한 자리매김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허베이스피릿’호 사고 발생 4년이 되어간다. 조합시절 동 사고처리로 일반에 널리 알려진 것처럼 해양방제기능은 공단의 중요한 기능이다. 당시 공단의 역할과 이후 해양방제 기능이 강화된 측면이 있다면?
   
 
2007년 12월 7일, 태안앞바다에 원유 약 1만 2,000여㎘가 유출되며 국내 해양오염사고 사상 최대의 피해를 야기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오염사고는 국가 방제체제 뿐만 아니라 우리 공단의 방제사업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 왔다. 사고 당시는 방제조합에서 공단으로 전환되는 시점이었는데, 공단은 사고 발생 즉시 전 조직을 방제비상체계로 전환함과 동시에 방제선 및 방제장비 등 보유한 방제자원의 대부분을 현장에 투입시켰다.

 

특히 환경민감지역인 가로림만과 순천만 일대, 주요 양식장 및 해수욕장을 비롯한 태안화력발전소 등의 기름 접근을 사전에 차단해 피해를 최소화시켰다. 이후 도서지역과 해안에 부착된 기름의 방제작업을 시행하며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한 결과, 처참하게 폐허가 되었던 현장은 1년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원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우리 공단의 신속하고 조직적인 대처와 함께 전국에서 모인 123만명의 자원봉사자의 땀방울 덕분에 방제작업은 순조롭고 신속히 끝날 수 있었다. 그 현장의 상황은 우리 공단의 존재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었고, 다시 한번 당시 현장에 발벗고 나와 도움의 손길을 주셨던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동 사고로 인해 해양유류오염에 대한 수많은 문제점과 개선대책이 도출됐다. 정부는 그 사건을 계기로 △국가 방제능력 증가 및 대응체계 정비 △3,000톤급 이상의 대형 방제선 건조 △해상교통관제시스템 등 해양오염사고 사전예방시스템 강화 △일정규모 이상의 입항 유조선에 대한 이중선체 구조 의무화 등 전반적인 해양오염사고 분야의 법·제도 및 정책 등을 재정비했다.


우리 공단도 오염사고 이후 조직개편을 통해 방제사업의 기획업무와 실제 사고발생시 오염사고를 전담하는 운영업무를 구분해 전문인력 추가 확보 및 신속한 방제대응체계를 구축해나갔다. 또한 기본방제 계획서와 지사별 방제대응 계획서의 전면 개정을 통해 대형오염사고 시 효율적 방제대응전략을 새로이 수립하고, 효율성 높은 방제선 및 기름회수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국의 OSR, 일본 MDPC 및 프랑스 CEDRE 등 선진 방제기관과의 협력체제 구축과 비상시 상호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해 최신 정보교류와 실무자간 정기회의 개최, 각국 방제훈련 참관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IMO(국제해사기구) 산하 OPRC-HNS TG(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산하 기술그룹)에서는 우리 공단 직원이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국익을 위해 헌신하고 있기도 하다.


방제 조직과 시스템 강화 외에도 공단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10년 말 최신 연구시설과 인공해안이 설치된 조파수조와 체험형 전시프로그램 등 최첨단 교육시설을 갖춘 해양환경개발교육원을 개원, 국제해사기구(IMO)에서 권고하는 방제실무자·관리자과정 등 다양한 전문 방제교육과 훈련 과정을 시행 중에 있다. 이러한 전반적인 업무를 비롯해 현재 우리 공단은 전국 항만에 78척의 방제선박 대형 선단과 550여명의 전문방제인력을 보유하며 24시간 비상체제로 국민의 소중한 재산인 해양환경을 지켜나가고 있다.

 

●내년에 개최되는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가 해양환경인 만큼 공단의 도움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단의 여수세박 관련 지원 및 활동내용은?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개최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개인적으로 사무처장 임무를 맡은 바 있어 성공적 개최에 대한 생각이 남다르다. 5조 7,000억이 넘는 경제적 효과는 물론, 해양산업 및 지역발전 효과를 비롯해 그 외의 경제외적 기대효과도 엄청나다. 이러한 박람회의 성공을 위해서는 깨끗한 해양환경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우리 공단에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의 역량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개최지인 여수 신항의 수질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수행 중이다.

 

본 정화사업은 여수지방해양항만청으로부터 공단이 관리·위탁받아 수행하는 사업으로 총 63억원을 들여 여수세계박람회 대회장 내 19만 7,000㎡의 바다에서 8만 5,000㎥의 오염퇴적물을 수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금년 말 완료를 목표로 시행되고 있으며, 공단의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염물질의 근본적인 제거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오니전용 수거선을 공정에 투입하고, 오염물질 중간처리 공정을 통해 악취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 및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공단의 여수지사에서도 꾸준히 섬진강을 비롯한 여수지역 항만의 해양부유쓰레기를 매년 150~200톤씩 수거해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여수 신항은 최근 들어 해마다 1만여 척의 선박들이 이용하고 있고, 신항 주변의 정화되지 않은 생활하수가 장기간 바다로 유입되면서 해양 오염지수가 높아진 상태다. 이에 우리 공단은 금년 2월부터 여수 신항 일대의 해양수질, 해저퇴적물, 해양생태계, 침적폐기물 현황 등을 조사해 오염퇴적물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박람회 개최에 맞춰 여수신항 수질을 관광 및 여가선용 활동 및 수산생물 서식에 적합한 2등급 이상의 수질로 개선할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박람회 개최 기간중에는 공단 선박을 동원, 여수 신항의 수질을 철저히 모니터링 하여 박람회 주제인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의 구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중에 여수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더 깨끗한 해양환경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공단이 해양환경보전 체험 및 봉사활동 방제교육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데, 그 내용과 향후계획은?
우리 공단은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과 대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공단 창립기념일에는 영동고등학교 갯벌홍보단과 함께 대부도갯벌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강남지역 집중폭우로 양재천에 유입된 쓰레기 및 외래식물 제거활동을 진행했고, 매달 회사 주변의 환경정화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본사와 지사 모두 지역 보육원 및 복지관을 찾아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나눔 바자회 봉사, 헌혈, 소액기부 등의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정기적으로 친수공간 정화활동과 자매결연(어촌계) 봉사활동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지사에 근무하는 이남선 기관장의 경우, 개인적으로 평소 꾸준히 요양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부산광역시로부터 우수봉사자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국민들에게 해양환경의 중요성과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알려 바다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일반 국민들은 물론 청소년과 저소득층 주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갯벌생태여행을 실시해 갯벌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올해는 두 차례에 걸쳐 인천 백령도에서 해양생태 여행을 실시했다. 전국 12개 지사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양환경방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바다 보호 활동을 실제로 체험케 하며 해양환경의 소중함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해양환경개발교육원에는 최첨단 미디어를 활용한 오감 체험시설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환경을 갖춰 청소년들은 물론 장애우나 새터민과 같이 해양환경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에게도 지속적인 해양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해양환경관리공단만이 할 수 있는 각종 해양문화체험을 실시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인천지사는 지난 5월 재가 장애우를 위해 ‘바다를 벗 삼아’ 란 주제로 해양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공단은 이 행사를 통해 불편한 신체와 어려운 경제 형편으로 바다를 가까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장애우들에게 해양환경 관련 영상물을 상영하고, 배에 실제로 올라 인천 앞바다를 유람하며 오찬과 영화 관람의 기회를 마련해 주는 등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공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양환경교육 및 체험활동을 마련하고, 지역사회를 대상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지사별로 진행하는 지엽적인 공헌활동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전사적 차원의 사회공헌 참여의지를 독려하고자 하는 것이다. 공단은 현재 공단의 사회공헌 브랜드와 슬로건을 공모 중이며, 공단만의 특성화한 사회공헌 활동을 구축해 지속시켜 나갈 예정이다. 어느 기업이든 사회적 책임 활동을 펼치는 것은 중요하다. 공단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화해 공익을 위해 설립된 해양환경관리공단의 정체성을 늘 염두에 두며 국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최근 ‘해양쓰레기 대응센터’를 설치하고 바다쓰레기 수거에 적극 나서는 등 해양쓰레기 관련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데, ‘해양쓰레기 대응센터’의 운영계획은?
올 11월 말, 매년 증가하고 있는 해양쓰레기에 대한 종합적이고 과학적인 대응을 위해 해양쓰레기 전문연구와 정책 제언, 국제협력을 담당하는 「해양쓰레기 대응센터/MALI센터(MArine LItter Management Center」가 개소했다. 해양쓰레기 대응센터는 국토해양부가 수립한 ‘제1차 해양쓰레기 관리 기본계획(2009~2013)’에 따라 해양환경관리공단내 별도기구로 설치되며, 11월 29일 현판제막식(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관련 업무를 추진한다.


대응센터의 주요업무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해양쓰레기의 실태조사와 국내외 기인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통합정보시스템 관리 △교육·홍보업무  수행의 관리운영 분야이며, 둘째 △자문위원회 구성을 통한 정책제안 △국제워크숍, 학술포럼 개최 등의 국제교류 업무를 수행하는 대외협력 분야다. 특히 국제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해양쓰레기의 국가 간 이동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협력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UNEP(유엔환경계획)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지구 해양환경의 주요 위협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전 세계 각 지역해 해양환경 관리프로그램에서도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대응 마련을 강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 상황에 발맞춰 우리 공단에서 개소하는 ‘해양쓰레기 대응센터’에서도 한·중·일 해양쓰레기 관련 국제기구 설치를 모색하고 있으며, 2012년도에는 한·중·일 민간 대응기관 간 MOU(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제워크숍을 개최해 동북아시아내 해양쓰레기 문제해결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해양쓰레기 대응센터 개소를 통해 향후 어업활동과 선박항행시 발생하는 해상기인 쓰레기 및 강·하천 또는 해안가로부터 유입되는 육상기인 쓰레기 등 연간 약 16만 톤에 이르는 해양쓰레기 데이터베이스(DB)의 관리가 보다 계획적이고 능동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해양쓰레기 관련 학계,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위촉된 자문위원단과 각 지역별 해양쓰레기 담당 공무원, NGO단체로 구성된 코디네이터들의 의견을 적기에 수렴·반영할 수 있는 체계 역시 갖추게 돼 국가정책 제안이 훨씬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해양쓰레기 대응센터는 해양쓰레기 관련 제반업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해양환경보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시켜 나가는 데 힘써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현재 연간 16만톤에 달하는 해양쓰레기를 감소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년전 부산 동삼동에 개원한 ‘해양환경개발교육원’의 운영성과와 계획은?
건강하고 깨끗한 바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날로 늘고 있지만, 바다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보전하는 데 필요한 전문인력과 시설·장비 등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우리 공단은 2008년 해양환경의 종합적·체계적 관리를 맡을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를 위해 핵심기반 시설인 해양환경개발교육원 건립을 시작, 3년에 걸쳐 2010년 11월 개원했다.


해양환경개발교육원의 핵심기능은 해양환경 분야 교육·훈련과 연구개발이다. 교육원에서는 △해양환경관리법에 의한 해양오염방지관리인 교육 △해양에서의 유류오염사고 현장 대응능력 배양에 역점을 둔 전문방제교육 △해양의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강화를 위한 해양환경교육 △세계 최초의 ‘인공해안이 설치된 조파수조’시설을 이용한 체험실습 △해양환경 분야 조사·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원은 금년 운영방침을 해양오염방지관리인의 법정 직무수행 능력 배양,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훈련시행, 현장 실습 위주의 특화된 교육·훈련, 방제연구개발로 정했다. 이에 따라 해양오염방지관리인 1,700여명, 전문방제교육과정 200여명을 배출하고, 청소년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해양환경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부산항 축제시 교육원을 개방해 약 1만명의 관람객이 조파수조와 전시프로그램 등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유회수기 성능평가 시험’ 등 3건의 방제분야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목전에 두고 있다.


교육원은 그동안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충실한 교육과정은 물론 강사 인력풀 확대, 시청각 교재 확보 등 보다 향상된 고품질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공단 직원과 자원봉사자의 방제현장 대응역량강화를 위해 시행하던 전문방제교육과정 역시 공무원, 어업인까지 그 대상을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원의 핵심시설인 인공해안이 설치된 ‘조파수조’를 대학교 및 연구기관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관련분야 종사자의 연구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교육 수요 재조사 및 조직·인력 등에 대한 경영진단을 통해 ‘국가 해양환경관리 교육·훈련 핵심기관’의 비전을 달성하고, 해외 선진 기관과의 협력 및 동남아시아 등 개도국에 대한 방제교육·훈련과 컨설팅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을 통해 해양환경개발교육원은 녹색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해양에서 창출한다는 기치 아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해양환경 개선과 발전을 위한 연구 역량을 제고시키는 세계 최고의 해양환경연구 및 교육의 메카로 발돋움해나갈 예정이다.

이인애 편집국장의 다른기사 보기  
ⓒ 해양한국(http://www.monthlymaritime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회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ㆍ제휴문의  |  정기구독신청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23길 54, 세종빌딩 10층  | 전화번호 02-776-9153/4  | FAX 02-752-9582
등록번호 : 서울라-10561호  | 등록일 : 1973년 7월28일  | 발행처 : (재)한국해사문제연구소  | 청소년보호 책임자 : 박현규
Copyright 2010 해양한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onthlymaritime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