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가운데 하나인 CMA CGM 소유의 ‘라페루즈’호가 지난 12월 19일 베트남 카이맵 터미널(CMIT)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베트남 항만에 이같은 대형 컨테이너 선이 입항한 것은 초유의 일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CMA CGM 베트남지사 측은 “이번이 사우스햄턴까지의 FAL1 직기항 노선으로 출발하는 선박이 기항하는 마지막 항만이였기 때문에, 당사는 심수흐름과 대형선의 화물 양하에 적합하도록 여건이 잘 갖춰진 CMIT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부터 CMA CGM은 아-유럽 노선에 입항시킬 1만 4,000teu급 선박을 종종 투입할 계획이다. FAL1 서비스는 베트남과 영국,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를 등 유럽 주요 지역을 19일 이내에 연결할 예정이다.

 

카이멥 항의 관계자는 “마침내 본선의 화물 양하를 위해 설계된 슈퍼 포스트 파나막스 STSC(Ship to Shore Crane)를 이용한 화물처리를 구축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5번째 크레인을 올해 1월 인도받으면 카이맵 항은 초대형 본선의 화물을 처리하게 되는 이상적인 항만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하면서, 아시아-유럽 항로의 초대형 선박 유치를 계속 이어나가 베트남의 항만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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