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은 보호대상 해양생물의 효과적인 보호를 위해 지역주민, 전문가,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백령도 점박이물범 보전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이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지난 2월 22일 해양환경관리공단 본사에서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서식현황, 서식지의 지질학적 특성연구 등 점박이물범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와 지역주민의 물범 인식증진을 위한 생태해설가 양성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태관광의 결과가 소개됐다. 정부관계자, 전문가, NGO 등 참석자들은 그동안 물범 조사 위주였던 연구에서 주민교육과 생태관광 등이 연계됨으로써 지역주민이 물범보호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었고, 동시에 물범보호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준데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최근 개체수가 감소하는 점박이물범의 적극적인 보호를 위해서는 보호구역의 지정이 필요하지만 지역주민의 이해와 동의 없이는 성공적인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지역주민과 물범이 더불어 살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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