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이 지구촌의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삼켜버렸다. 그리고 콤파스도 속절없이 흘러간다. 언제 열릴 것이라는 기약도 없이...... 참으로 무정한 세월이다. 2020년의 사자성어는 ‘아시타비(我是他非)’다.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는 뜻으로 시중에 회자되는 내로남불을 한자로 바꾼 것이다. 새해 새 아침이
경자년 초입에는 코로나19의 여파를 예상하지 못했습니다.아니 상상하지도 못했다는 말이 맞을 겁니다.전 세계가 코로나19와의 힘겨운 전쟁으로 보낸 한해였습니다.지금도 코로나의 확산기세는 여전하며 아직 뚜렷한 퇴치방법이 나오지도 않았습니다.성공적인 백신 개발과 보급으로 이 난국의 탈출구가 하루빨리 열리기를 바랄 뿐입니다. 한 해동안 코로나와 함께하며 인류는 포
겨울로 넘어가는 늦은 가을 오후 경희궁 주변의 오솔길을 산책했다. 노란 은행잎과 빨간 단풍잎을 수놓은 양탄자 위를 걷는 듯 황홀하다. 계절의 정취에 흠뻑 젖는 11월이다. 코로나 감염병의 3차 유행이 예고되어 11월에도 콤파스 문을 열지 못했다. 백신과 치료제가 속히 나와 코로나로부터 해방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11월은 주목할만한 것이 없는 달인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 10여 개월,각국의 강력한 방역조치로 사람의 이동 제한은 물론, 국내외 각종행사도 중단됐습니다.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최근 비대면 회의와 세미나 등코로나시대에 맞춘 언택트 방식의 교류와 협의, 논의의 장이 마련되고 있습니다.특히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음 해를 준비하는 시기인 4분기에 접어들어온라인을
10월에도 콤파스의 문을 열지 못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춰졌지만, 아직 불안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이 202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글릭의 시가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갖춘 확고한 시적 목소리로 인간의 실존을 보편적으로 나타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희망과 비통, 열정과 침묵, 생
적선지가필유여경(積善之家必有餘慶)은 저의 좌우명(座右銘)입니다. 주역(周易) 문언전(文言傳)에 실려 있는 글로, 선을 쌓으면 반드시 경사가 있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왜 하필 여경(餘慶)이라고 했을까요? 그 까닭은 선과 덕을 행하면 당대뿐 아니라 자손에까지 복(福)이 미치기 때문입니다. 오후가 되면 운동 삼아 산책하는 사무실 뒤편 한글공원에 배롱나무꽃이 활짝
요즘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감염병에 대한 불안, 거리두기로 인한 단절과 고립감,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막연함에 지쳐 삶의 의욕과 재미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어 9월에도 콤파스 문을 열지 못했다. 이제나저제나 기다리던 콤파스 회원들의 실망이 크리라.“세계를 멈추게 한 코로
해운산업계 기후변화 대응을 점검하다기후변화는 이제 우리 일상에서 자주 언급되는 단어가 되었다. 새삼스럽지 않은 개념이 된 것이다. 그래서 그 중요성이 쉽게 간과될 수도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는 우리 일상의 저변 곳곳에 스며들어 그 영향이 매우 복합적이어서 이해하기 힘들고 대응하기도 어려운 변수가 되고 있다. 기후변화가 해운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다양하고 복잡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올해‘바다의 날’행사는기념일 두 달 뒤인 7월 31일 울진에서 개최됐습니다.이날 제 25회‘바다의 날’기념식에서 제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되던 해한국해양대학교 1기생으로 입학한 이래 75년여 세월을 해운인으로 살아왔습니다.그 긴 세월 고
해양수산부가 8월 12일 그간 추진해온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성과를 점검하고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경제환경의 변화를 반영한 관련 해운정책을 보완해 2025년까지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초기년도인 지난 2년간 가시적인 양적 성장을 창출했기에 질적 성장 중심의 새로운 중장기 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향후
“바다와 더불어 한평생 여해춘추(與海春秋)는 우리 사무실 벽에 걸려 있는 글입니다. 지난 90여년의 세월을 되돌아보니 저의 인생역정도 여해춘추였습니다...이제 남은 시간과 조그만 힘이라도 제게 주어진다면, 바다사랑과 해운입국(海運立國)을 위해 남김없이 쓰렵니다. 땀과 눈물 아니 피 한 방울이라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지난 해양한국 4월호
한여름에는 주춤할 것이라고 예상한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많은 전문가들이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환경문제가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신종바이러스를 촉발시켰다고 보고 있습니다.지구 온난화로 전염병 유행 확률이 높아졌다는 의미입니다.지구 전체의 기온상승과 기상이변 발생 증가는 전염병의 전파 시기와분포지역, 강도의 변화를 초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항만검역과 부산항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어선원들의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으로 주목받은 데 이어, 이를 계기로 강화된 국내 항만에서 하선하는 선원의 검역지침 내용이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탁상행정 조치라는 해운업계의 거센 반발을 사는 등 항만내 검역과 관리와 관련한 현실적인 문제와 과제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
성하(盛夏)의 7월이다. 역대급이라는 올여름 폭염, 하지만 방학과 휴가, 여행, 바캉스가 먼 옛날얘기 같다. 계절이 주는 즐거움과 여유로움을 감염병 코로나19가 앗아갔기 때문이다. 조찬포럼 콤파스를 열지 못하고 7월도 속절없이 지나갔다. 코로나가 전쟁보다 무섭다는 어느 회원의 넋두리가 실감 난다. 일상이 제한되고 세상이 각박해도 아침마다 줄기차게 떠오르는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인류는 새로운 일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원격근무와 자가격리,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적 마스크 착용 등1년 전에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의료, 교육, 정치, 경제 등 기존질서가 바뀔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6월 29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024
전항로 항로별 운임 288종 요금 8종 연 4회 공표, 공정한 해상운임 기대장기운송계약·공표유예 화물 신고해야, ‘해운거래 불공정신고센터’ 운영개정 해운법에 기반한 컨테이너화물의 운임공표제도가 7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에 따라 국내 무역항에 기항하는 국적·외국적선사와 외항 카페리선사는 항로별 운임을 세분 화해
여느 산업의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해운분야 기업들도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 AI) 활용을 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 유수 선사도 유수 IT기업과 전략적 제휴협정을 체결하여 AI시스템 구축에 나선다는 보도도 있었다. 국내외 주요 해운기업들의 AI활용 동향에 관한 보도내용을 살펴보면 AI는 선박의 안전, 보안, 운항항로 최적화, 관
6월에도 콤파스를 열지 못했다. 코로나19의 진정 기미로 콤파스 개최가 기대됐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무증상 감염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증가하여 또 무산됐다. 매월 반갑게 만나던 콤파스 회원들을 오래 만나지 못하니 아쉬움이 그리움으로 바뀐다. 학창시절에 흥겹게 읊조렸던 명시 ‘6월이 오면’으로 허탈함을 달랜다. ‘6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은 인간생활의 역사적 분기점으로 기록될 듯하다. 여러 석학들이 ‘코로나 이전(Before Coronavirus : BC)’과 ‘코로나 이후(After Coronavirus : AC)’로 시대를 구분하기 시작하였다.필자는 3월호 칼럼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초래할 메가트랜드의 몇 가지 변화를 언급
포스코가 계열사의 물류기능 통합을 통해 물류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해운 및 항만물류업을 비롯한 해양산업계 전체가 이를 거세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계열의 물류자회사 설립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닙니다.그렇기에 대기업 물류자회사의 설립이 국내 해운물류업계의 생태계에 어떠한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지금도 그러한지 관련업계는 누차 경험해왔습니다. 해양